[로컬의시대] 로컬탐구보고서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

beLocal 승인 2020.09.25 00:45 의견 0

이번 9월 <로컬의시대>는 로컬에 대한 책을 펴낸 저자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지난 회 <로컬의 진화> 조희정 박사님에 이어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의 편저자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새사연)> 윤찬영 센터장과 만났습니다.

<새사연>은 사회혁신에 대한 어젠다를 발굴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민간연구기관으로, 윤찬연 센터장은 지난 2019년에도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어떻게 마을과 사회를 바꿀까?>라는 책을 통해 사회혁신 관점에서 도시와 농촌문제 해결, 로컬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서울 밖에서 답을 찾는 로컬탐구보고서’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은 강화, 시흥, 광주, 속초, 순창, 남원, 목포, 군산, 수원, 대구, 청주, 서귀포 등지의 다양한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각자 다른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 9명의 다른 시선으로 관찰하고 기록해 로컬크리에이터를 비롯,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모습을 대변해 줍니다.

로컬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로컬의시대> 지금 시작합니다.


◇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하 ‘윤’): 오늘은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이하 <새사연>)>의 윤찬영 센터장님을 모셨습니다! 이번에 총 9분의 저자가 참여한 440페이지 정도 분량의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이라는 책을 펴내셨습니다. 책의 부제가 “서울 밖에서 답을 찾는 로컬탐구보고서”인데, 9명의 저자가 로컬을 관찰하고 경험한 내용을 에세이로 풀어서 읽기에 굉장히 부드럽고, 재미있었어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윤찬영 센터장(이하 ‘영’): 네, 여기서 저는 다섯 꼭지의 본문 외에도 프롤로그, 에필로그, 보론까지 썼습니다. 일단, 제가 처음 타깃으로 생각한 독자는 지역으로 가시려는 분들, 또 막 가셔서 한창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잔뼈가 굵으신 분들이 읽는다면 “내 이야기가 더 드라마틱한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어쨌든 새롭게 로컬에 가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썼죠!

제가 기존 로컬 씬에 아는 분이 거의 없어서,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고 나서 수소문을 했어요. 배수용이라는 분은 예전에 <유럽 커뮤니티 탐방기>라는 책을 쓰신 분이에요. 우연히 책을 읽고 이분도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락해 섭외했어요~ 배수용 씨가 또 빈집 관련 연구를 하신 최아름 박사님을 소개해 주셔서 연결이 이어지고… 하는 식으로 모인 분들입니다. 내용을 구성할 때는 지역 안배와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죠.

◇윤: 활용된 저자 네트워크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다양한 시선과 시각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서요. 물론 청년과 로컬을 대상화하는 “희귀한 사례를 발굴한다”는 시각은 “로컬은 이것이다!” 식의 전형성을 부여할 수도 있는 일 같아서 조심스럽기는 한데요. 같은 상황에 처해 있거나 같은 목적을 가지신 분들한테는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될 듯합니다.
 
◆영: 그렇죠…. 이 책에서 유일한 귀농귀촌 청년인 여성 이장님의 경우 독보적인 케이스죠! 보면 로컬로 가신 분을 다루는 기사가 있긴 하지만 길어 봤자 A4 1~2장 정도 분량이거든요? 또, 좋은 얘기 위주로 담거나 환하게 웃는 단체사진들을 함께 싣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가 그것만 보고 로컬로 향했다가는 어려움을 겪고 돌아올 수 있겠죠…. 저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어요~ 실제 로컬생활을 하는 분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어떤 것은 극복했고, 어떤 것은 포기했는지를요.

◇윤: 순서대로 보면 첫 번째 케이스가 강화 <청풍 협동조합>, 두 번째가 강화 책방 <시점>, 시흥 월곶 <빌드>, 광주 <무등산 브루어리>, 속초 <칠성 조선소>, 순창 <방랑살롱>, 남원의 사회적 협동조합 <지리산이음>, 목포 <괜찮아마을>, 군산의 <로컬라이즈 군산>, 수원의 <더 페이퍼>와 잡지사 <인화>, 행궁동 <골목박물관>, 대구 북성로 <사회혁신 클러스터>, 청주 <촌스런>, 서귀포 <솔앤유 독립출판사>&<어썸제주>로 진짜 팔도를 다 다루거든요? 정부의 정책 자료집 외에 민간에서 이렇게 전체적인 방향성을 갖고 진행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영: 로컬에서 오랫동안 고군분투 하신 분들은 이 외에도 많죠~ 저의 경우 <청풍 협동조합>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면서 로컬에 눈이 뜨였어요! 제가 그분들을 처음 만났을 때가 그분들이 이미 6년 동안 강화도에서 고생하셨던 때였어요. “아,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한테 뭐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 돈이 많으면 투자라도 하고 싶은데 그렇게는 못하니 알리고 싶다”라고 생각했죠…. 그분들 관련한 글을 처음 쓴 게 1년 전이고,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고 이분들 인터뷰에서 초안을 쓴 게 작년 8월인데 그걸 기반으로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윤: 일단 속해 계신 <새사연>은 어떤 곳인가요?

◆영: 2006년도에 창립했고, 저는 창립 멤버에요. 참여정부가 좀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을 때 “시민사회에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만들었고요. 종합적인 국가 대안 정책 비전을 만드는 역할을 했는데, 한때는 연구원도 많았지만 지금은 좀 많이 축소됐죠…. 현재는 진남영이라고 부동산 쪽 박사학위 받으신 분이 원장님이신데, 주로 사회주택 관련한 연구와 실험이 한 축을 이루고, 또 한 축으로는 제가 하는 사회 혁신 내지는 로컬, 사회경제 쪽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분야에 구애받기보다 자유롭게 연구하는 편입니다.

◇윤: 그런데 <오마이뉴스> 기자로도 활동하셨죠? 보면 “크리에이티브한 부분이나 사회 혁신이라는 또 다른 차원에서 로컬을 보시고 그 안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로컬 콘텐츠로 로컬 크리에이터를 바라보고 계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 네. 기자는 아마 그때 <새사연>에서 미디어 센터장을 하면서 연구원들이 연구해 온 결과를 보기 좋게 가공하고 마케팅 효과를 낼 방안을 연구하다가 딱딱한 형태의 보고서를 풀어서 <오마이뉴스>에 기사 형태로 내보내는 일을 하면서 시작했었어요….

제 전작이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어떻게 마을과 사회를 바꿀까>라는 사회 혁신 입문서인데요. 그 책을 낸 뒤에 여러 사람을 모아서 사회 혁신과 관련된 방법론을 써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사람을 모으기는 했는데 주제가 너무 어려웠어요…. 우리나라보다 사회 혁신에 앞서 있는 유럽에서조차도 딱히 방법론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수위를 낮춰서 구체적인 현장의 이야기들을 담아 보자고 생각했죠! 책에 로컬 크리에이터들도 나오지만, 좀 넓게 보면 로컬에서 남들과 다른 시도를 하려고 하는 혁신가분들 이야기에요. 그래서 협동조합도 있고, 개인이 시골에 내려가서 뭔가 시도해 보려는 귀농 청년 이야기도 있는 거죠~ 그냥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도 있고요.

◇윤: 우선 <청풍> 이야기를     깊게 좀 나눴으면 하는데요. <새사연>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청풍> 관련 자료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책에서 첫 케이스로 다뤄지기도 하고요.
 
◆영: 저에게는 부럽기도 하고, 애정 하는 곳이죠. 저는 삶이 일반적인 경로를 밟아온 케이스라서 그 청년들이 어떻게 젊은 시절을 보냈고, 강화에 발을 디디게 됐는지를 들어보면 부러운 점이 있어요…. 또, 그렇게 6년 동안 고군분투 했음에도 아직 경제적인 부분에서 그렇게 안정적이지가 않아서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첫 만남은 행안부에서 공모한 <청년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심사 때였어요. 2년차 때였는데, 심사위원으로 위촉돼서 갔다가 15분 정도의 발표시간 동안 <청풍>에 반했죠. 그런데 1등 팀만 지원받는 거라 2등한 <청풍>은 떨어졌어요.

그때 마침 서울 청년청에서 “연결의 가능성”이라는 공모 사업을 이어서 했었거든요…? 로컬에 있는 청년 단체와 서울에 있는 단체가 컨소시엄을 맺어서 공모에 지원하는 건데, ‘연구/실행’ 2가지 분야가 있었어요. <청풍>이 굉장히 의기소침해 있을 것 같았는데 제가 먼저 연락해서 이런 공모가 있는데 <새사연>과 함께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어요.

다행히 하겠다고 해서 지원했고, 선정됐죠! 행안부는 지원금이 굉장히 컸지만, 이건 지자체에서 하다 보니 지원금은 9분의 1정도였어요. 그렇게 한 해 동안 함께했죠~ 그 인연으로 인터뷰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책에서도 조금 더 풍부한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었죠.

책의 마지막에 썼듯이 더 담고 싶었던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알티비피 얼라이언스>나 공주의 <퍼즐랩>, 그다음에 ‘로컬라이즈 군산’에서 다루긴 하지만 프로젝트 전체를 다뤘기 때문에 <주식회사 지방>은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했거든요.

제주 <해녀의 부엌>도 정말 독보적인데 막판에 담아 볼까 하다가 도저히 여력이 안 돼서 결국 연락을 못 했어요…. 그런 곳이 굉장히 많고, 기사로는 소개되지만 더 깊은 이야기까지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아카이빙이 병행되면 후발주자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테니까요!
 
◇윤: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에서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시면서 <오마이뉴스>를 통해 연재도 함께 하셨는데, 로컬 관련 다양한 전문가의 시선과 방향성 제시가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영: 제가 로컬에 오래 몸담았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문가들의 의견을 책에 반영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인터뷰를 제안드릴 때도 책을 쓸 건데 인터뷰한 내용이 <오마이뉴스>에 나가지만 책에도 일부 반영 및 인용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렇게 중간중간 프롤로그, 에필로그에 전문적인 의견이 들어가서 책의 수준이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고맙죠.

◇윤: 그런데 부제가 “서울 밖에서 답을 찾는 로컬탐구보고서”잖아요? 진짜 답을 찾으셨는지?

◆영: 저는 뭐랄까…. “이런 게 앞으로 대세다! 이게 메가트렌드다!”라는 식으로 접근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점에서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이 안에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광주 <무등산 브루어리>의 윤현석 대표님은 여러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간에 대한 후회와 반성이 담긴 이야기였어요. ‘에프터 웍스’라고 오래된 주택을 구입해 브루펍 형태의 펍 겸 양조장을 만드셨잖아요?

<무등산 브루어리>가 초기에 매체에 소개될 때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옛스러운 느낌을 지녔다는 점이 부각되었는데, 사실은 그렇게 공간을 꾸미는 데 너무 많은 노력을 들이다 보니까 정작 필요한 공간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반성하시더라고요? 많은 공을 들였는데 지나고 보니 진짜 하려고 계획했던 업에 비추어 보면 약간은 불필요한 품을 들인 거였고, 허세도 있었다는 말씀까지도 솔직하게 해주셨거든요.

공유 공간, 공유 부엌 같은 공간 개념, 공간의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는 상황에서 윤현석 대표님의 이야기는 굉장히 생생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서울 밖에서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보고서”인 거죠.

◇윤: 9명의 저자를 모아서 어레인지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 책임감도 크셨을 텐데, 혹시 계획하시는 후속 작업도 있나요?

◆영: 아니오…. 일단 이번 책이 저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책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쉬운 부분은 많지만 책이 나온 지 한 달 밖에 안 됐는데 또 책을 내서 제 책이랑 경쟁할 수도 없는 거고…. 지금 제가 로컬 관련 책을 쓸 계획은 없어요. 만약 누군가 지역 또는 특정한 산업군 또는 영역과 관련된 책을 기획하는 데 같이 참여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지만, 제가 기획하고 팀을 모아서 할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책은 혼자 쓰고 싶지만 또 어떤 책은 여럿이 쓰고 싶어요. 다만 ‘한 3명 정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럿이 협력한다는 건 개인의 역량을 넘어서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는 것이거든요…. 직장생활 때문에 혼자 쓸 시간적 여건을 확보하기 힘들어서 한 30쪽씩 써서 토론을 통해 발전시키면 개인의 역량을 넘어서는 책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아쉬운 건 제가 가지 않은 곳을 취재해 더해진 자료들이 당연히 이번 책을 풍성하게 만들었지만 함께 모여 논의한 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프롤로그나 에필로그는 같이 써온 걸 읽어 가면서 평가도 하고 논의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결국 초안이 나오고 나서 줌으로 딱 한 번 회의했어요. 

◇윤: 책을 써나가는 저술 과정이 상호 코칭 등을 포함한 연구 과정으로 병행되는 모델을 원하셨던 거네요. 단순 저술이 아닌 함께 연구하는 의미로요…. 그런데 광역 지자체 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도지사께서 추천서를 써주셨죠? 이재명 지사가 그냥 쉽게 추천서 써주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지역 발전 등 지방자치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써주셨다는 생각이….

◆영: 그렇죠. 제가 처음에 이 책의 타깃 독자층에 대해 말씀드리긴 했지만, 로컬 공무원들이나 지자체장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조희정 박사님의 <마을의 진화>를 읽어 보셨겠지만 지자체에서 (마을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부럽기도 하죠…. 제가 로컬 공무원들을 많이 만나 본 건 아니지만, 그분들이 지역에 청년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로컬에 계신 분들의 어려움들을 경청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애정 어리게 봐주시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윤: 그런 뜻있는 활동을 하시는 공무원이 일부 계시지만 문제는 순환부직이라 한 3년 정도 채우면 또 다른 부서로 가시더라고요. 또 단점이 티를 안 내세요~ 그래서 좋은 사례가 있어도 알려지지 못한 채 많이 묻히는 것 같습니다….

◆영: 맞아요. 사회 혁신 실험도 마찬가지에요. 제일 아쉬운 것 중에 하나가 작년이나 올해만 해도 ‘지역 문제 해결’을 목표로 지역에서 많은 사회 혁신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기록이 안 돼요. 그래서 여기서 실패한 게 저기서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자원낭비가 발생하죠…. 그래서 플랫폼을 통해 이런 활동들이 열심히 기록되고, 공유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여져요. 이번 책에도 그런 의의가 있는 거죠. “지역에 이런 시도들이 있다!”고 알리고 남기는 거죠.

◇윤: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다면?

◆영: 지역으로 가시는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제가 감히 당부할 건 없고요….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시는 공무원 내지는 지역 주민, 임팩트 투자자 분들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꼭 좀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어딘가에 답이 존재해서 그걸 잘 캐치해서 우리 지역에 잘 적용하면 되는 개념은 아닌 것이죠. 카미야마 사례가 있다고 해서 “아, 우리도 이렇게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IT망을 깔고 레지던스 같은 것만 만든다고 해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각 지역 실정에 맞는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자원도 많이 필요해요. 또, 새로운 시도들…. 이른바 정책 실험 같은 것들을 인내하고, 지켜보고, 실패를 용인하는 과정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어요.

또, 특별한 도움 없이도 자신의 의지로 지역에 가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청년들이 있는 만큼 이런 청년들을 지자체나 기업, 주민분들이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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