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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네트워킹 모인데이] "우리동네 1호, 제가 해보겠습니다"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람과 함께 하려는 마음 중요해
-과감하게 시도하고 내가 동네 1호가 되겠다는 주체적인 마음 가져야
-구체적인 사례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 지속됐으면

11월 25~26일 양일간 통영관광창업학교 주최로 <2020 네트워킹 모인데이>가 열렸다. (beLocal)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서 11월 25일~26일 양일간 고용노동부와 통영시,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메타인디고가 함께 주관하고 통영관광창업학교가 주최한 <2020 네트워킹 모인데이>가 열렸다.

<네트워킹 모인데이>는 국내 우수한 관광분야 전문가 및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를 초대해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연대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통영이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둘째날인 26일 행사는 <비로컬> 김혁주 대표를 모더레이터로 경남의 로컬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거제 <공유를 위한 창조> 박은진 대표의 “거제에서 시작한 로컬라이프: 세컨드 빌리지” 이야기 ▲통영 <통영 삼문당커피컴퍼니> 윤덕현 대표가 “지역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건”이라는 주제로 100년 가게를 만들어가는 사례를 ▲부산 <무명일기> 오재민 대표의 “지역기반의 생활문화컨시어지 브랜드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참여자 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굳이 "지역스럽다"는 것을 정의하지 않고 "내가 곧 지역이다"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사업 진행 방법 혹은 수익 구조, 각자의 사업을 대하는 자세, 대표의 과거 경험 등이 구체적으로 공유됐다.

<2020 네트워킹 모인데이>에서 삼문당커피컴퍼니 윤덕현 대표가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beLocal)

이번 이틀 간 행사에서 실제 창업과 운영 사례를 발표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은 공통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행동으로 옮겨보는 실행력이 필요하며,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동네 1호로서 해보겠다는 주체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을 깊이 탐구해보면 지역 안에도 자원이 많이 있고 ▲지역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며 ▲자신과 같은 시선으로 로컬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야 하고 ▲우리가 만드는 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그저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활동한다는 개념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첫날 발표자로 참여한 속초 <트리밸(소호259)> 이승아 대표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뜻깊었다. 단순히 우리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경청해주시고 비슷한 분야에 있는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더 진솔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며 “공감되는 이야기가 정말 많았고 우리의 이야기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했다. 이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면 좋겠고 서로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 <지방> 조권능 대표는 “기조강연을 맡은 김혁주 대표 강의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우리가 어떤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어떤 분들인지 궁금할 정도로 날카로운 질문이 많았는데, 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순창 <방랑싸롱> 장재영 대표는 “예전에 여행 가이드를 업으로 했기 때문인지 대면으로 사람들과 마주하고 눈 보며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참가하신 분들의 열정이나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기조강연과 발표 간 모더레이터를 맡은 <비로컬> 김혁주 대표 (beLocal)

기조강연과 발표 간 모더레이터를 맡은 <비로컬> 김혁주 대표는 “한 분 한 분이 지역 내 의미를 가지고 계시고 지역을 떠나서라도 어디로 갈 건지에 대해 고민하는 열의가 느껴져 오히려 많이 배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통영시 일자리정책과 고정혜 과장은 “통영관광창업학교는 통영에서 관광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관광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서 하는 특별한 학교”라며 “우수한 로컬 창업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가 소중하고 뜻깊다. 올해로 끝나지 않고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0 네트워크 모인데이>를 주최한 통영관광창업학교 사무국 박영수 팀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도 모범이 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사례, 특히 둘째날은 경남 지역에서 선전하고 계신 로컬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실제 사례를 나눴다“며 “이미 창업을 했거나 관광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통영에서도 좋은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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