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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서다시찾은가치] 네트워킹과 협업으로 함께하는 로컬

<올해의 로컬, 로컬에서 다시 찾은 가치> 2부 행사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7팀의 로컬크리에이터와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beLocal)

중소벤처기업부가 12월 16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에서 <올해의 로컬, 로컬에서 다시 찾은 가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2부에서는 강릉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의 강의와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네트워킹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로컬과 로컬, 크리에이터와 크리에이터 간의 콜라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순서였다.

2부를 여는 강의를 진행한 김용덕 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첫째로 내가 하는 업이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둘째로 내가 하는 업이 사회에 도움이 되고 구성원의 삶의 질이 나아져야 한다는 고민을 했다”는 말로 자신의 창업경험담을 풀어놓았다.

또한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법인을 내고 ‘공적인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했다”며 “나를 비롯한 가족 누구에게도 회사 수익 관리를 맡기지 않았다. 카페도 하나의 회사라는 마음가짐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로컬크리에이터도 하나의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공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난 로컬크리에이터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의 업이 국가 경쟁력이 되겠다’는 고민은 없는 것 같아 아쉽다”며 “내가 하는 이 업이 사회의 공적이 된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내가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 당차게 마음 먹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로컬마스터'로 강의를 진행한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 (beLocal)

강연이 끝난 뒤에는 모더레이터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주도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토크콘서트에는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해녀의 부엌> 김하원 대표, <재주상회> 고선영 대표, <크래머리 브루어리> 이지공 대표, <뮤지움재희> 김재희 대표, <산너미목장> 임성남 대표, <마을호텔> 박우린 대표, <엔티콘> 이동균 대표가 참석해 각자 자신의 일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해녀의 부엌> 김하원 대표는 "로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의 매력을 한 해 한 해 크게 느낀다"며 "가장 어려운 점은 인재를 데려와야 한다는 것인데, 로컬크리에이터끼리 협업을해서 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상을 말했다.

<재주상회> 고선영 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라는 말의 의미가 아주 초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본질은 지역의 가치 있는 걸 찾아내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분들과 손잡고 지역 매거진을 시작으로 재미있는 사업을 같이 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래머리 브루어리> 이지공 대표는 "오늘 행사에 참여하기 전 만나게 될 로컬크리에이터들과 어떤 협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느라 설랬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뵈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시너지나 협업을 통해 로컬이 상생하는 가치를 가평에서 더 만들어내고 싶고, 그러기 위해 다른 분들과 네트워킹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췄다.

<뮤지움재희> 김재희 대표는 "디자이너로 서울에서 살 때보다 지역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에 매우 만족한다"며 "오히려 내려와 보니 왜 서울이어야만 하는가에 의문이 생겼는데, 지역에도 알고 보면 일자리가 많고 서울과 지역 간 이동 시간도 많이 줄어든 만큼 청년들도 지역살이에 도전해보면 좋겠다"며 자신이 발휘한 용기를 전했다.

<산너미목장> 임성남 대표는 "이렇게 훌륭하고 실력있는 분들이 로컬에서 가치를 발굴하고 잘 이용하고 계시다는 걸 알고 정말 놀랐다"며 "지역은 특히 인적 네트워크 자원이 중요함에도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서 네트워크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협업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마을호텔> 박우린 대표는 "이 자리에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을 만큼 얼마 안된 기업이어서 앞으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좋은 분들께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엔티콘> 이동균 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분들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것 같아 기쁘다"며 "우리는 지역 기반 서비스가 아닌 만큼 오늘 온라인으로 만나뵙게 된 로컬크리에이터 분들도 자신의 거점에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만나러 달려가겠다"며 모두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오늘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만난 여러분 서로가 서로를 환대해주며 전국을 연결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로 로컬크리에이터들과의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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