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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농촌 시트콤 <촌스런 떡국씨> 이야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 <로컬 인사이트 트립 in 서울>

◆ 촌스런 안재은 대표(이하 ‘떡국씨’): 저는 청주시 문의면 마동리에서 농사를 짓는 청년 농업인이고요. 이장님하고 자두 농사를 같이 하고, 농번기에는 농사를 짓고, 농한기에는 농촌 콘텐츠를 만든다라고 이렇게 소개를 해드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농번기가 콘번기 이더라고요. 요즘 바쁜 이유 중에 하나가 또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아요와 구독 많이 눌러주세요.

◎ MBC충북 이영락 PD(이하 ‘폴’): 좌충우돌 골목탐방 객원 에디터 김기자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농번기일 때는 농번기죠. 농사 안 지을 때는 콘번기.
콘텐츠 만드느라고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촌스런 떡국씨 콘텐츠에 여자 주인공이십니다.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떡국씨: 감사합니다. 저한테 여주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폴: 항상 여주님이 하라는 대로 다 해요. 저는 <촌스런 떡국씨> 연출을 맡고 있는 폴입니다. 반갑습니다.

<촌스런 떡국씨>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고민을 좀 하다가 저희가 최초에 <촌스런 떡국씨>를 어떻게 시작이 됐을까. 이 고장을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 하실 것 같아 그 얘기부터 시작을 할 텐데요.

<촌스런 떡국씨>는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촌스런 떡국씨>는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뉴미디어 제작 지원 기획서를 냈고 거기에 선정이 돼서 2,500만원 정도의 제작비를 받아서 12편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SNS를 안 하고 있는데 SNS 할 때 안재은이라는 인물이 갑자기 눈에 띄더라고요.

◆떡국씨: 처음에는 한 5년, 6년 전에 페북 친구였다가.

◎폴: 저는 그때 몰랐어요.

◆떡국씨: 제가 신청을 했거든요. 인스타 친구로 넘어오게 됐는데 제가 인스타 활동을 원래 개인 활동보다 농업 활동을 많이 올렸어요. 제가 그때 청주 청년 네트워크 거버넌스 활동을 하고 있는 중 시청에서 전화가 왔어요. MBC에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되냐고.

◎폴: 저는 섭외를 열심히 한 걸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이 분을 모셔야겠다. 그런데 처음에 이 분이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스토리가 있는데 참신한 것 같아서 한번 들어보고 싶어 저희가 연출을 맡고 있는 <임교우의 저녁인>이라는 저녁 라디오 프로그램에 섭외가 돼서 인터뷰를 했죠. 맞죠?

◆떡국씨: 네.

◎폴: 한 15분 정도 인터뷰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봤는데 얘기가 그칠 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떡국씨한테 좀 더 얘기할 게 더 많을까요? 라고 여쭤봤어요. 더 많을 것 같아서 일주일에 1번씩 하는 우리 코너 이름이 뭐죠?

◆떡국씨: <청년농업인의 농사는 처음이지> 입니다.

◎폴: 귀농귀촌을 많이 하는 충북이다 보니 좀 더 깊게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해서 주간 코너를 만들었어요. “농사는 처음이지” 한 1년 반 정도 얘기를 매주 들었어요. 이때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게 지상파 매체만으로 다 못 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떡국씨하고 같이 유튜브 기획을 해보자 해서 오랫동안 얘기를 하던 중 기획사를 만들게 됐고, 나파에 지원을 했고 예상했던 대로 선정이 됐죠. 떡국씨가 늘 될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컨셉은 이겁니다. 평균 나이 75세 오지마을 마동리 주민들과 귀농 6년차 유일한 청년 농업인 떡국씨가 함께 만드는 마을 브랜드 리드 콘텐츠라고 포장을 했고요.

일단 심사 과정 때 생각은 이 공간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이 마동리 모르잖아요. 일단 친근하게 느껴지게 하고 머리 속으로 그림이 그려지게 해야 될 필요가 있겠다 싶어 그림을 그려 넣었어요.

중간 핑크핑크한 것은 떡국씨 여기는 뭐 하는데야? 왜냐면 저도 여기 많이 안 가봤으니까 누구 집인지 모르잖아요. 이걸 설명하는 그림을 그려서 넣기도 했고. 여기 농장견 자두 캐릭터도 넣었고요. 이 모든 목적 방향성은 하나에요. 마동리가 뭔지 알게 해주는 과정을 단기간 내에 좀 만들어주자 라는 거였고요. 사진이 좀 마음에 드세요?

◆떡국씨: 네. 이거 제가 보내드린 건데 닮았나요? 괜찮습니다.

◎폴: 네. 이렇게 보시면 왜 안떡국인지 첫번째 에피소드에 답이 있으니까 여기서 스포 안 하고 보세요.

저희가 심사를 받을 때 높게 평가 받았던 것 중에 하나가 질문을 많이 받았던 게 1인 크리에이터는 굉장히 많아요. 농튜브라고 하는 그런 분들 되게 많은데 여기서는 마을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마치 전원일기에 일용이 엄마, 회장님 누구누구처럼 캐릭터화 되는 게 가능해? 그런 것 본 적이 없는데. 그러면서 이런 부분이 시선을 끌었고요.

힘들었던 질문 중에 하나는 이 개개인의 캐릭터들을 어떻게 12편 안에서 눈에 띄게 할 거예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해서 쉽지는 않은 지금도 그게 저희에게는 숙제이긴 합니다. 농사 청년 농업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 형식은 아니고요. 저희는 실제로 농사로 들어오면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죠. 어떤 것 처음에 귀농하면서 느꼈어요?

◆떡국씨: 제일 먼저 느낀 것은 고령화. 우리 마동리의 청년은 저 빼고 이장님이에요. 고령화, 유휴 농지 문제 원주민과의 외지인과의 갈등. 이장님이 들어오신지 20년이나 되셨는데 아직도 외지인이라고 불러요.

시골 안에서는 그런 갈등들이 많이 엮여 있는데 그런 것들을 저도 콘텐츠로 풀어내고 싶었는데 유튜브로 풀어낸다고 하니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폴: 그런 부분들을 떡국씨가 떡국 안에 다 녹여내겠다, 한 그릇으로 끓여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떡국씨라는 이미지를 심사위원들에게 각인시켜주기 위한 장치이기도 했고요.

여기에 모여 계신 충북의 로컬 크리에이터 분들과 같이 협업하는 구조로 콘텐츠에 담아내야 되겠다. 심병철 책임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하고 앞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될 상황입니다.

마동리라는 오지마을이라는 것 말고 그 안에서 기획이 얹어지고 기획이 또 다른 기획을 만나고 새로운 게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과정들을 세상이 변화하는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다 라는 씨앗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분들과 지금도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떡국씨: 네. 계속 협업하고 있고요.

◎폴: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시면?

◆떡국씨: 저희 이제 여기에 참여한 <우주 개구리>라는.

◎폴: 어디 계세요? 박수로 한번. 우개! 우개!

◆떡국씨: 우개 우개. <우주 개구리는>는 예술인들이 모여 있는 회사거든요. 그래서 그림 하는 친구들이 있어 저희가 마동리에 이야기를 아카이브 하는 작업으로 마동화 동화책을 만들거든요. 동화책을 만들 때 우리 우개에서 할머니들한테 그림 클래스를 열고 그 그림을 통해 올해 동화책을 구현할 예정이예요.

또 <문화충동>과 마동리 로컬스러움 <촌스런 떡국씨>라는 이름으로 로컬송을 만들고 있고요. <바른> 대표님과도 마동리에 새를 만들자 라고 해서 준비하고 있고요, <홀리데이>와는 이장님의 자두를 가지고 맥주를 만드는 것, <유자차 스튜디오>에서는 할머니들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도 기획하고 있어요.

마동리에는 자원은 풍부한데 구현해 줄 청년이 없거든요. 농촌은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 부족한 일손을 로컬크리에이터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찾았어요. 그래서 로컬크리에이터 만난 게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폴: 간단한 얘기에요. 유튜브 콘텐츠가 도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마동리로 올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움직이게 하는 게 힘든 작업이잖아요.

내 몸을 움직여서 가게 하는 게 힘든데 우리는 우리 기획으로 다른 사람의 움직이면서 동시에 몸도 움직이게 하겠다는 발칙한 기획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것을 저는 떡국씨와 함께 <촌스런 떡국씨> 콘텐츠로 그려보겠다 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처음에 재은씨가 촌스런을 이렇게 표기했더라고요. 이게 좋았어요. 농촌이 달려 나가는 모습에 중의적인 의미가 좀 있어서.

◆떡국씨: 아, 저는 농업회사 촌스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폴: 네. 안 대표님. 제가 방송사 쪽에 있어 좋은 점은 텔레비전을 통해서 한달 동안 광고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TV 보는 사람하고, 유튜브 보는 사람이 달라서 효과는 없었을 것 같아요.

◆떡국씨: 저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폴: 어떤 효과가 있었나요?

◆떡국씨: 제 친구들이 놀면 뭐하지를 보는데. 아, 놀면 뭐하니죠. 놀면 뭐하니 시작하기 직전에 광고가 항상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친구들이 한번 더 봤다고 하니까 저는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폴: 이 타임 테이블이 있는데 수많은 광고들이 어디에 어떻게 드러나느냐는 담당 연출이 얼마나 로비를 많이 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희가 현재까지 5개 콘텐츠가 지난 주 금요일까지 나왔습니다.

1편은 안떡국씨가 이장이 왜 되고 싶은지 소개하는 콘텐츠였고요. 2편은 기후 위기에 대한 얘기. 3번째 에피소드는 농촌 고령화에 대한 얘기. 4번째는 포스트 코로나를 고민하고 있는 농촌의 마을에 대한 고민이었고.

지난 주 금요일에 제주도 촬영을 갔다 왔는데 제주도로 귀촌 귀농한 도시 청년들을 만나고 왔어요. 그때 콘텐츠로 지금 제주 편은 2편으로 만들고 있는데 1번째 에피소드가 지난 주 금요일에 나왔습니다.

이번에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해서 얘기를 해보고 있는 데이 모든 콘텐츠는 MBC 총국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오리지널 콘텐츠만 올라가는 채널을 구독자는 많지 않지만 만들어서 시작을 했고요. 그 메인 1번째 메인 콘텐츠가 <촌스런 떡국씨>입니다. 사진을 좀 넣어봤어요.

◆떡국씨: 저 이걸 폴님이 문의해서 구할 수 있냐 해서 제가 문의 상회에서 사 가지고 간 거예요.

◎폴: 저는 일주일에 1번 정도 마동리에 하루 종일 들어가 있는데요. 그렇죠? 일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 씩 들어가는데.

◆떡국씨: 2주에 1번 정도.

◎폴: 들어가는데 이 분들하고 라포도 형성을 해야 되고 동네 주민들하고 익숙해져야 되잖아요. 동네 총각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포스트 코로나편 방송할 때 코로나 때문에 방과 후 수업을 많이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라는 게 도시보다 시골 오지에서 더 크게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친다는 생각이 들어 원격으로 랜선으로 쿠킹 클래스라는 걸 열어봤던 거예요. 가르치는 선생님은 마동리에 누구죠?

◆떡국씨: 90세이시고 우리 마동리 왕언니 신예인 할머니가 쿠킹 클래스 선생님이셨어요.

◎폴: 여기 조그만 화면에 지금 보이는.

◆떡국씨: 네.

◎폴: 유튜브 라이브를 보면서 이렇게 애들이 쿠킹 클래스.

◆떡국씨: 여기 아이들은 문의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레이티나인> 이소연 대표님의 아이와 <해밀당> 최고연 대표님의 아이, 저희가 문의면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요.

◎폴: 제작 현장은 이렇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를 하다 보니 라이브 장비들이 늘어져 있고, 신예은 할머니께서 2시간 동안 저렇게 반죽과 숙성을 시키는데 리얼로 2시간 동안 90세 어르신께서 했단 말이죠.

나중에는 저희가 걱정됐어요. 연출로써 노인 학대, 그렇게 고민을 했었는데 마지막 장면 때 ‘자, 이제 조금만 찍고 다 끓여놓은 것 좀 찍을게요’ 라고 하면 할머니가 빨리 와서 먹으라고 해요. 알고보니 할머니께서 스텝들 먹이려고 칼국수를 하셨던 거라고 저는 느꼈어요.

◆떡국씨: 맞아요.

◎폴: 저도 너무 감동이었어요.

◆떡국씨: 저도 걱정이 돼서 옆에서 도와드리면서 ‘할머니 제가 할게요, 제가 할게요’ 했는데 할머니는 ‘내가 할까? 됐어~놔’ 그래서 대부분 할머니께서 2시간 넘게 작업을 해주셨어요.

◎폴: 이건 제주 갔을 때 모습인데, 이 사진을 왜 골랐냐면 떡국씨 가면 카메라 들고서 이렇게 찍어요. 오늘도 들고 왔어요. 본인이 촬영하는 게 굉장히 어색하고 힘듭니다. 무슨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고 떡국씨도 처음에 그랬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단기간 내에 로컬크리에이터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가는 과정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기도 하고. 제주 갔을 때 도시 청년들. 프로젝트 짓다라는 모임이죠.

◆떡국씨: 네. 이제 모임보다는 사회적 기업으로 가려고 하는 방향성이 크고 청년들이 제주에서는 농사 짓는게 더 힘들어요. 땅값도 많이 올랐고, 200평에 땅에 작물 10가지 심고 7명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얘기가 인상 깊었고. 제가 2년 전 당근 농장에 일하러 갔을 때 알게 된 청년을 다시 만나서 흔쾌히 유튜브 촬영도 해주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폴: 당근 농장 갔을 때는 SBS인가요? 동물농장?

◆떡국씨: 네.

◎폴: 거기서 당근 먹는 개가 특이하다고 촬영 온다고 하셨는데 고사하셨다고. 그런데 떡국씨 덕에 저는 아주 수월하게 유튜브를 촬영을 했습니다. 이 장면은 제주도 지인이시죠?

◆떡국씨: 네. 지인입니다. 제가 원래 서울에서 근무를 하면서 제주 출장을 분기별로 한달 씩 갔어요. 그때 제주 가이드님하고 동행을 하는데 가이드님하고 정말 엄마처럼, 어멍 엄마와 똘. 딸이에요. 똘처럼 친하게 지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지인 찬스를 이용해서 유튜브를 찍게 됐습니다.

◎폴: 촬영한다고 하니 알아서 본인 분첩 꺼내서 얼굴 번들거린다고 빌려주시고.

◆떡국씨: 네. 마스크 때문에.

◎폴: 뉴스레터로 이미 받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비하인드 스토리 혹은 어떤 얘기를 담으려고 했는지 영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으나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을 위해 풀어드리는 내용들을 콘텐츠로 소개하고, 이건 어떤 내용이고 거기에 등장하시는 등장인물들도 분석을 좀 해드려 보는 거예요. 여기 낮 익은 분 계시네요. 그렇죠?

◆떡국씨: 애호박에 대해서 분석을 했습니다. 오해는 마시라고.

◎폴: 떡국씨의 이런 마지막에 촌스 댄스하는 모습, 떡국씨 인터뷰도 다 담고. 기존에 영상들도 볼 수 있도록 이렇게 담기도 하고요. 이거는 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현장 실습생한테 영상 콘텐츠 뽑아내자. 마른 수건도 짜보자 해서 실제 영상의 스틸 위주로 활용해서 웹툰 형식으로 한번 제작을 해본 거였고요.

영농 웹툰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프로토 타이틀로 만들어보고 있고. 내년에 시즌2 준비하고 있는데 시즌2 때는 실제 지역에 웹툰 작가님하고 협업을 해서 마동리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 코어가 어떻게 얼마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얼마나 높게 가느냐라는 걸 한번 온몸으로 보여주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폴: 촌스 댄스인데요. 촌스 댄스는 저희가 사회적 캠페인 도농 상생의 캠페인을 만들 때 활용해보고자 해서 의도적으로 넣었던 거고요. 모든 콘텐츠의 엔딩 영상은 그 에피소드에 주로 등장했던 분들이 마지막에 무표정 댄스를 추는 걸로 하고 있어요.

마지막인데요. 한 2주 전에 네이버의 네이버 팜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콘텐츠 재료로 좀 하고 싶다고 해서 오늘 오전에도 하기로 진행을 하고 있고요. 사실 조회수가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긴 불가능하겠지만 저희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촌스런 떡국씨>를 홍보할 수 있다는 부분 때문에 돈 안 받아도 되니까 네이버에 노출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방향성을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는데 질문과 답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을 최대한 촌스럽게 부탁드립니다.

■청중질문: 질문 저희가 이번에 충북 콘텐츠 코리아에서 콘텐츠 만드는 것에 예산을 받아서 시작하게 됐는데 혹시 콘텐츠 만드실 때 촬영과 콘티를MBC에서 담당해주시는 건가요?

◎폴: 네. 명확히는 MBC에서 하고 있고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방송사의 리소스. 촬영 인력이나 편집 인력은 지상파 콘텐츠 만드는데도 되게 허덕여요. 저는 지상파 회사에 있는 자원들의 유휴 자원 그 자원을 가지고 오고, 외부 협업자를 찾아요.

저는 충북도에 있는 콘텐츠 관련해서 촬영 특화된 분, 편집 특화된 분 이런 분들 늘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답니다. 그런 분들하고 협업을 지금 하고 있어요. 지금은 촬영에 반, 편집에 반 정도가 외부 협업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청중질문: 떡국씨 귀농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

◆떡국씨: 저는 원래 레크레이션 회사 관련해서 진행자로 1년 정도 일을 하던 중 부모님을 따라서 청주시 문의면이라는 곳에 들어오게 됐어요.

시골이 불편한 점이 많아요. 교통편이 불편해서 벗어나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시골의 매력에 빠지게 됐어요. 내가 사는 이 지역에 있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도시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릴까 생각을 하던 중 2015년에 TVN 삼시세끼가 유행하고, 리틀 포레스트 라는 영화도 나왔을 때였거든요.

제가 남영에 있는 당시에는 열정대학이라는 청년들의 진로 플랫폼 회사가 있었어요. 열정대학은 내가 하고 싶은 게 과목이 되는 학교였거든요. 과목으로 삼시세끼를 열고 그 당시 남계리에 살아서 문의면 남계리 이장님 댁에서 1박 2일 했고, 반응이 좋아서 다른 데를 찾다 보니까 그때 마동리를 만났어요.

마동리 이장님 댁이 좋다라고 부녀회장님한테 추천을 받아서 마동리 이장님 댁에서 2박 3일을 해보자. 그래서 열정대학에서 2번째 과목을 우리는 2박 3일 동안 할 거니까 삼시세끼가 아니라 열끼를 먹자 그래서 십세끼라는 프로그램을 했었어요.

그때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저는 2016년부터 2020년 올해까지 세 프로그램으로 십세끼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있고요. 그게 촌스런의 콘텐츠로 이제는 자리 잡아 있고. 또 로컬 크리에이터로써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청중질문: 네. 멧돼지와의 결투에 대해서 에피소드를 듣고 싶습니다.

◆떡국씨: 아, 제가 그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제 인스타 프로필이 프로 촌년 안떡국이에요. 그래서 농사를 지으면서 프로적인 촌에 프로적인 이미지를 좀 담아보려고 하는데 그런 게 시골 오지마을이다 보니까 산골이고 돼지. 그 다음에 고라니 이런 애들이 많아요.

제가 유도를 좀 배웠는데 유도복 입은 사진을 올려놓고 돼지 잡으려고 유도 배우고 있다 이렇게 써놨거든요. 그런데 돼지가 크잖아요. 돼지가 오기 전에 올가미를 묶어놔가지고 돼지 발목이라도 잡히게 해놓거든요. 매해 해놓는데 돼지는 안 잡히고 오소리, 너구리 이런 애들이 잡혀서 희생양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돼지는 잡고 싶은데 혹시 잡는 것 보실 분은 신청해주시면 신채림님이 한번 투어로 신청해주시면은 같이 잡는 걸로 한번 해보시죠. 돼지 잡기 프로젝트.

◎폴: 네. 이렇게 <촌스런 떡국씨> 소개를 해드렸고요. 많은 관심도 부탁 드리고. 그리고 저희는 언제든지 협업 참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희와 함께 무언가 해보고 싶다!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연락 부탁 드리겠습니다.

◆떡국씨: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자, 지금 핸드폰 꺼내세요. 촌스런 떡국씨라고 검색하셔도 되고, 스튜디오 엠보싱 검색하셔서.

◎폴: 스튜디오 엠보싱 채널에 <촌스런 떡국씨>라는 콘텐츠입니다. 좋아요 구독 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떡국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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