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루트>에서 처음에 만든 맥주는 총 네 가지입니다. '속초IPA',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전경으로 한 '설IPA', '동명항 페일에일', '대포항 스타우트'인데요. 지금은 1년 연중 맛볼 수 있는 맥주가 총 8가지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는 시즌맥주가 나오는데요. 여름에는 약간 새콤하고 청량한 맥주를, 겨울에는 도수가 높고 몸을 따듯하게 하는 맥주들을 선보입니다. 최근에는 문래동에 있는 <비어바나>라는 양조장과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루트바나’라는 스페셜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크래프트 루트>의 맥주는 맛으로도 인정받았는데요. '동명항 페일에일'로 '2019 European Beer Star'에서 대한민국 양조장 중 유일하게 Silver 트로피를 받았고,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는 '동명항 페일에일'과 '속초IPA'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또 국내에서 최초로 열렸던 국제 맥주대회 'KIBA 2020 (KOREA INTERNATIONAL BEER AWARD)'에서는 '갯배 필스너', '아바이 바이젠', '썸머 사우어', '설 IPA', '속초 IPA', '대포항 스타우트' 등 총 6개의 맥주가 수상을 하면서 최다수상이라는 결과도 내었습니다.
1부: 크래프트비어로 향하는 ‘다리’ <크래프트 루트> -윤수구 본부장
2부: 문화콘텐츠로 로컬을 알리는 ‘로컬 브루어리’ <크래프트 루트> -윤수구 본부장
3부: (양조장 탐방) 맥주, 수많은 공정으로 탄생된 마시는 예술작품 - 남도현 양조사
4부: 2020 KIBA 최다수상...'속초를 담은 맥주'2021년 1월 <비로컬> 특집 주제는 "로컬맥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추구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정신은 크래프트비어를 만드는 로컬 브루어리의 크래프트 정신과도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통상 수제맥주, 크래프트비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기존의 의미 속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의미를 찾기 위해 "로컬맥주"라는 주제로 로컬트렌드를 탐사하는 기획입니다.
◆ 이어라운드 맥주
▷갯배 필스너 (ABV 5.0% / IBU 20)
쌉싸름하면서도 깔끔한독일식 필스너 맥주에 <크래프트 루트>만의 색을 입혔다. 향긋한 꿀향이 돋보이는 맥주다.
▷대포항 스타우트 (ABV 5.1%, IBU 19)
다크 초콜릿, 커피, 시나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스타우트 맥주다.
▷동명항 페일에일 (ABV 5.0%, IBU 28)
산뜻한 자몽과 라임향을 첨가해 만든 페일에일이다. 쌉싸름한 맛에 과일향이 더해져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다.
▷설IPA (ABV 5.3%, IBU 20)
설악산의 눈이 쌓인 광경을 라벨로 디자인했다. 상쾌한 파인애플향과 달콤한 멜론향이 어우러지는 세션 IPA다.
▷속초IPA (ABV 6.3% / IBU 30)
부드러운 열대과일의 달콤한 향과 소나무 솔향이 섞여 묘한 매력을 풍기는 맥주다.
▷아바이 바이젠 (ABV 5.2%, IBU 10)
밀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목넘김이 매력적인 맥주다. 밀맥주와 잘 어울리는 바나나향을 넣어 맥주의 풍미를 업그레이드했다.
▷영랑호 벨지안 화이트에일 (ABV 4.8%, IBU 9)
호가든이 떠오르는 벨기에식 밀맥주다. 밀맥주답게 부드러운 거품과 목넘김이 매력적이며 향긋한 바나나향까지 느낄 수 있다.
▷청초호 골든에일(ABV 4.4%, IBU 11)
우리에게는 똠양꿍 향신료로 익숙한 레몬그라스를 넣었다. 에일보다 향과 맛이 부드러운 골든에일이며 탄산감이 풍부해 청량하고 산뜻한 맥주다.
◆ 시즌&스페셜 맥주
▷루트바나 둔켈 바이젠복 (ABV 7.5%, IBU 20)
건과일과 바나나, 카라멜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바이젠복이다.
▷ 블루블랙 (ABV 4.8%, IBU 20)
<크래프트 루트>와 미국농업무역관이 '한미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함께 만든 2020년도 세번째 시즈널 맥주다. 블루베리, 메이플시럽, 유당을 넣어 블루베리가 들어간 디저트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스위트 스타우트다.
▷블티나 1 (ABV : 5.0% / IBU : 22)
▷블티나 2 (ABV : 5.0% / IBU : 22)
<크래프트 루트>가 기존에 만들던 맥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첫번째 시즈널 맥주다. 블티나 1에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블티나 2에는 얼그레이를 넣어 같은듯 다른 맥주를 만들어냈다. 유당과 홉에 홍차를 넣어 만든 헤이지 쥬시 페일에일로 맥주에서 매력적인 홍차향을 찾아낼 수 있다.
▷썸머사우어 (ABV 5.0% / IBU 8)
<크래프트 루트>에서 최초로 만든 사워에일이다. 라즈베리, 히비스커스, 코리앤더씨드, 동해안 천연 미네랄 소금을 넣었으며 홉의 풍미가 은은하게 감돌 수 있도록 제조했다. 루비색상으로 사람들을 홀리게하는 새콤한 맥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