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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혁주
  • 로컬맥주
  • 입력 2021.01.31 02:35
  • 수정 2021.02.24 14:57

[로컬맥주(6)] 4부: 자연 효모와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로움

부산 송정에 위치한 <와일드 웨이브> 브루어리는 사워 와일드 비어라는 다소 생소한 맥주를 연구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연 효모와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식에 현대 양조 기술을 접목해 <와일드 웨이브>의 해석이 들어간 와일드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는 다양한 라인의 맥주들을 생산했는데, 앞으로는 신 맛이 특징인 사워 와일드 비어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1부: (양조장 탐방) 부산의 거친 파도와 꼭 닮은 곳, <와일드 웨이브>
2부: 자연의 방식으로 만드는 술 ‘와일드 비어’-김관열 대표
3부: 기울어진 공장, “무개성에서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 거쳐야”-김관열 대표
4부: 자연 효모와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로움

2021년 1월 <비로컬> 특집 주제는 "로컬맥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추구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정신은 크래프트비어를 만드는 로컬 브루어리의 크래프트 정신과도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통상 수제맥주, 크래프트비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기존의 의미 속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의미를 찾기 위해 "로컬맥주"라는 주제로 로컬트렌드를 탐사하는 기획입니다.

◆대표 맥주

설레임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 설레임 (ABV 5.3 % IBU 20)

새콤한 맛이 단연 돋보이는 <와일드 웨이브> 대표 맥주다. 레몬의 신맛과 과일의 새콤달콤함, 향긋한 홉향이 어울린다.

레일로드 포터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레일로드 포터 (ABV 5.0%, IBU 22)

다크초콜릿과 달달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흑맥주 맛이 돋보인다.

벨라 IPA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벨라 IPA (ABV 7.0 % IBU 40)

미국산 시트러스 홉과 벨지안 효모, 호밀의 화사한 맛이 섞여 오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서핑하이 (출처: 와일드웨이브 인스타그램)

▷서핑하이 (ABV 4.7 % IBU 21)

매일 아침 파도에 몸을 맡기는 서퍼들을 보면서, 이런 문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는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파도를 타는 것 처럼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 돋보인다. 꿀의 달콤함, 깔끔한 목넘김이 매력적인 여름 맥주.

싱글핀 IPA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싱글핀 IPA (ABV 7.0%, IBU 43)

기존의 West Coast IPA가 지닌 강한 개성을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강조되는 카라멜의 단맛을 낮추었다. 자몽, 열대과일 홉향을 더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맥주다.

유자 설레임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유자 설레임 (ABV 5.3%, IBU 20)

와일드 웨이브 대표맥주 설레임에 남해유자를 넣어 유자의 싱그러움과 새콤달콤함이 돋보이도록 만든 사워에일이다.

패셔네이드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패셔네이드 (ABV 3.3%, IBU 10)

패션프룻, 레몬, 라임 등이 들어가 산뜻한 느낌을 준다. 열대과일 에이드처럼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저도수 사워 에일맥주다.

◆ 시즌&스페셜 맥주

갓파더 브라운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갓파더 브라운 God Father Brown (ABV 5.0%, IBU 22)

카페 뎀셀브즈 X 와일드웨이브가 함께 만든 콜라보 맥주. 잉글리쉬 브라운에일로 한 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연상시킨다.

골드헌터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골드헌터 (ABV 8.6%, IBU 37)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을 만들어 오크통에 장기 숙성시켰다. 배와 브렛 효모를 함께 넣어 진하고 강한 맛을 만들어냈다.

골든 페어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골든 페어 (ABV 8.2%, IBU 22)

과일향이 진하게 나는 맥주로 깔끔함과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맥주치고는 높은 도수 덕에 알코올 향이 다소 올라오지만 배를 갈아넣어 단맛을 살려 마시기 편안하게 만들었다.

누룩 사워 프로젝트 #3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누룩 사워 프로젝트 #3 (ABV 5.5%, IBU N/A, SRM 5)

누룩 속에 살고있는 야생 효모로 만든 맥주 시리즈 중 하나다.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막걸리인 금정산성 누룩을 활용해 전통주 느낌을 표현했다. 레몬, 감귤, 청포도와 같은 과일향을 함께 표현했다.

레드 홀릭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레드 홀릭 (ABV 7.5 %, IBU 24)

와일드 웨이브의 이어라운드 맥주중 하나인 설레임플러스를 레드와인 오크통에 넣어 1년간 숙성했다. 브렛, 블랙커런트와 함께 숙성해 베리류가 지닌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돋보인다.

루비세종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루비세종

오미자와 히비스커스를 활용해 선홍빛 색깔의 달콤새콤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에일이다.

왼쪽부터 세종 루즈, 세종 블랑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세종 루즈 (ABV 6.0 % · IBU 29)

세종 맥주를 베리류, 브렛과 함께 베럴에 한달동안 숙성했다. 상큼하고 달콤한 베리 맛과 신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종 블랑 (ABV 6.0 %, IBU 29)

세종 맥주를 브렛과 함께 베럴에 한달 동안 숙성했으며 매실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매실에서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신맛과 은은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

와일드 세션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와일드 세션 ( ABV 5.3 % IBU 29)

일반 맥주와 달리 과일주스처럼 뿌옇고 묵직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열대과일,복숭아, 망고, 파인애플처럼 달콤한 , 감귤의 홉이 풍성하며 약간의 펑키함이 가미된 브렛 세션 에일

쥬시 웨이브(2019)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쥬시 웨이브(2019) (ABV 6.5 %, IBU 37)

탁하지만 밝은 오렌지빛이 감돌며 오렌지, 자몽을 넣어 상큼함과 은은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뉴잉글랜드IPA다. 단맛의 끝에 쓴 맛이 감돌며 여운을 남긴다.

펌킨 어썸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펌킨 어썸 (ABV 5.5% IBU 25)

로스팅된 호박과 카라멜, 은은한 시나몬, 메이플 시럽의 조화가 입안에서 감돈다. 이제 다 마무리되었나 싶었을 때 올스파이스 향신료 향이 맴돌며 마무리된다.

호퍼컷 (출처: 와일드웨이브 페이스북)

▷호퍼컷

와일드웨이브가 겨울에만 출시하는 시즈널 맥주다. 트로피컬 향과 쌉쌀한 홉의 맛, 달콤하면서도 과하게 무겁지 않은 맛을 자랑하는더블 IP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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