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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혁주
  • 로컬맥주
  • 입력 2021.02.28 16:40
  • 수정 2021.03.02 10:18

[로컬맥주(2월 후기)] 세계로 가는 로컬맥주와 로컬 라이프스타일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로컬맥주'를 주제로 비로컬 특집을 구성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술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의 모임이 어려워지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자, ‘혼술’, ‘홈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남을 의식하지 않는 음주소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에 취향에 맞는 술을 찾다보니 전통주와 크래프트비어가 높은 주목을 받고 있고, 이런 분위기에 맞춰 주류업체들도 줄줄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 업계 분석에 따르면 크래프트비어 소비가 500% 성장한 수치가 나왔다고 하니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특집: '로컬맥주'

그러나 이런 소식을 기쁘게 듣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산업이 활성화되는 것과 크래프트 정신의 발현이 정비례한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카스’와 ‘테라’와 같은 국민 모두가 소비하는 맥주를 생산하는 <하이트진로>나 <OB맥주>를 크래프트의 상대적 개념으로 ‘인더스트리얼’이라 부르고 있는데, 다양성이라는 정성적 수요가 아닌, 편의점에서 흔히 보게 되는 “4캔 만원”에 적합한 정량적 수요에 치우치다보면 크래프트 정신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에는 크래프트 정신에 대한 탐색이 저희 <비로컬>의 관점이었다면, 이번 2월은 점점 더 맥주가 중심이 되어가는 라이프스타일으로 관점을 옮겨보았습니다.

우선 맥주로 로컬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최근의 사례는 ‘개항로 맥주’입니다. <인천맥주>와 <개항로프로젝트>의 콜라보로 탄생한 맥주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적해 가며 ‘로컬맥주’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가늠해 보았습니다.

로컬 브루어리와 로컬크리에이터의 협업 사례로 1월에 소개한 <크래프트 루트>와 <소호259> 사연에 이어, 크래프트비어 생태계 조성의 상징적인 인물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의 김정하 대표님 인터뷰를 통해 로컬맥주로 함께하는 로컬 브루어리와 로컬크리에이터, 이들을 콜라보로 이미지메이킹될 수 있는 로컬의 의미를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로컬과 맥주의 결합이 형성하는 문화가 비즈니스와 마케팅에는 어떤 영향력을 갖는지의 사례는 부산 <고릴라 브루잉>과 <베르크 로스터스>의 콜라보레이션 사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겉보기엔 맥주와 커피의 결합이지만, 브랜드 이미지의 확장, 고객 확장, 이종 업체간의 교류에서 배우는 리더십 등 로컬맥주가 로컬 기업의 마케팅과 성장에 어떤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로컬맥주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사례는 충주 <블루웨일브루하우스>의 사례와 국내 로컬맥주를 총 망라하는 <KIBEX>박람회를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맑은 물의 도시 충주가 가진 수자원과 충주의 로컬푸드가 17억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소재가 되었고, 이렇게 역량을 강화하는 로컬 브루어리들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도록 만드는 <KIBEX> 행사에 대한 기대를 다루었습니다.

1월에는 18편, 2월 22편의 방대한 기사로 ‘로컬맥주’를 다뤄보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특집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저희 <비로컬>이 돌아오는 5월 17~19일 개최되는 제3회 <KIBEX>의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되는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5월 <KIBEX> 취재를 통해 ‘로컬맥주’ 이야기를 더욱 이어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취재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로컬의시대]

포스트코로나 시대, 로컬의 새로운 화두 "ESG"
http://belocal.kr/View.aspx?No=1514768

[2월 특집: 로컬맥주]

(8) '다양한 맥주 이야기'

1부: 세션? 세종? IPA? '다양한 맥주 이야기'
http://belocal.kr/View.aspx?No=1512185#

2부: 사우어? 헤이지? '효모 이야기'
http://belocal.kr/View.aspx?No=1513517

(9)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 이창길대장

1부: 동네 어른들도 즐기는 크래프트비어 "개항로 맥주"
http://belocal.kr/View.aspx?No=1513755

(10) 인천 <개항로 맥주>

1부: 작은 공간에 알차게 담았다!-"개항로 맥주" 팝업
http://belocal.kr/View.aspx?No=1513756

2부: "전문 모델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신다고요?"
<개항로 맥주> 포스터 모델, 동화마을 벽화미술가 최명선 어르신
http://belocal.kr/View.aspx?No=1513757

3부: 쉼표가 느껴지는 글씨 '개항로 맥주체'-<전원공예사> 전종길 사장
http://belocal.kr/View.aspx?No=1513758

(11) <인천 맥주> 박지훈 대표

1부: 인천의 색깔을 담는 브루어리-"인천 맥주" 박지훈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3759

2부: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맥주-개항로 맥주, 신포우리맥주
http://belocal.kr/View.aspx?No=1516718

(12) <소호259>의 로컬맥주 콜라보 이야기

문화콘텐츠를 품은 크래프트비어-"소호259"의 로컬맥주 콜라보 이야기
http://belocal.kr/View.aspx?No=1516723

(13) 서울 <바네하임>

1부: 크래프트비어 문화의 씨앗을 심은 풍요의 땅 '바네하임' - 김정하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6724

2부: 편견을 이겨내고 탄생한 맥주 - 벚꽃라거, 도담도담
http://belocal.kr/View.aspx?No=1516728

(14) 부산 <고릴라 브루잉>

1부: 에너제틱한 부산을 닮은 맥주-“고릴라 브루잉” 김경아 매니저
http://belocal.kr/View.aspx?No=1516734

2부: 협업을 통해 로컬문화의 외연을 확장하다-“고릴라 브루잉” 김경아 매니저
http://belocal.kr/View.aspx?No=1516735

3부: 지역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다-“베르크 로스터스” 김석봉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6737

4부: 생동감 넘치는 라벨링과 유쾌한 맛 <고릴라 브루잉>
http://belocal.kr/View.aspx?No=1516738

(15) 충북 충주 <블루웨일브루하우스>

1부: "크래프트비어계의 대왕 고래가 되고 싶어요." -"블루웨일브루하우스" 박선애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6739

2부: 중국은 지금 맥주 춘추전국시대-"블루웨일브루하우스"장위봉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6740

3부: 거대한 대왕고래가 가져다 주는 행운 - 충주허니에일, 크레이지라거
http://belocal.kr/View.aspx?No=1516741

(16) <GMEG> 이해정 대표

1부: KIBEX를 시작하기까지 - GMEG 이해정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6743

2부: 크래프트 비어의 '마이스' - GMEG 이해정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6745

3부: 세계로 가는 한국 로컬맥주 - GMEG 이해정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16748

(17) '로컬스러움'을 만드는 로컬 맥주
http://belocal.kr/View.aspx?No=1516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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