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혁주
  • 뉴스
  • 입력 2021.05.19 11:50
  • 수정 2022.09.05 15:15

[KIBEX 2021] “크래프트비어 더욱 편리하게 마셔요” - 패키징, 홈브루잉에도 높은 관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이하 KIBEX 2021)>의 세부 주제는 ‘디자인&패키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면서, 브루펍 형태로 운영하던 소규모 브루어리들도 병입이나 캔입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그래서일까?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 유캔 캔시머

다양한 용기에 포장이 가능한 <유캔캔시머> 제품.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다양한 용기에 포장이 가능한 <유캔캔시머> 제품.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유캔 캔시머>는 포장시 캔이 돌지 않아 음료 포장이 편리한 기기를 선보였다.

알루미늄 캔, 페트 캔 외에도 보틀 등 다양한 용기에 내용물을 담을 수 있다. 특히 맥주의 거품 발생을 줄이면서 넣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대량 생산에 최적화 된 제품은 아니지만, 신선한 맥주를 당일 방문해 포장하는 용도에 적합하다.

용기뿐 아니라 캔 엔드와 캔 리드도 다양하다.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용기뿐 아니라 캔 엔드와 캔 리드도 다양하다.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 게르츠코리아

<게르츠코리아>의 테이크아웃용 케그도 시선을 끌었다. 만일 크래프트비어 3L만 휴대용 케그로 구매할 수 있다면 집에서나 캠핑장에서도 얼마든지 크래프트비어를 즐길 수 있다.

휴대용 케그 장비는 펌프를 사용할 수 있는 장비도 개발되었고, 기계 본체가 있으면 케그만 갈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도 선보였다.

케그 자체에 펌프를 달아 테이크아웃 할 수도 있고, 펌프 기기가 있다면 케그만 사와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케그 자체에 펌프를 달아 테이크아웃 할 수도 있고, 펌프 기기가 있다면 케그만 사와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게르츠코리아>의 테이크아웃 케그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게르츠코리아>의 테이크아웃 케그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 LG전자 홈브루

LG전자의 홈브루잉 제품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LG전자의 홈브루잉 제품 (사진: BELOCAL 이상현 에디터)

한편, 집에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고 싶어 하는 맥덕들을 위해 홈브루잉 제품도 전시됐다.

<LG전자> '홈브루'로 CES 2019에서 ‘혁신상’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로 물과 맥즙팩, 캡슐 3종 등의 원료를 넣으면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며 IPA, 페일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 맥주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어포스트> 이인기 대표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해졌고 홈술이나 혼술이 일상화 되었다”며 “맥주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공적 공간이 아닌 사적 공간으로 맥주를 가져가서 마시기 시작했다는 것. 따라서 맥주를 어떻게 잘 담아서 옮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패키징 장비의 경우 선택의 폭이 정말 넓기 때문에 소규모 양조장에서 각자의 현실에 맞게 패키징 장비를 세팅 해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한 전략”이라며 “크래프트비어는 캔맥주가 선호되기 때문에 캔입을 할 때 맥주의 본질과 신선함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위해 산소 등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가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패키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소규모 브루어리일수록 자신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음식점들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 어울리는 메뉴를 고민하는 것처럼 크래프트비어 디자인 영역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규제완화 스마트오더가 가능하게 되면서 전통주와 와인이 이를 잘 활용해 약진하는 것처럼, 맥주는 리미티드 에디션 등으로 특별 소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할 기회가 왔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비로컬ㅣ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듭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