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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혁주
  • 인터뷰
  • 입력 2021.06.11 10:15
  • 수정 2022.09.05 15:39

[KIBEX 2021] (인터뷰) 오리지널 클래식 맥주를 보여주마 “동두천브루어리”

동두천브루어리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최초로 시작한 브루어리다. 동두천은 60여 년 간 주한미군의 본거지로 다채로운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이었다. 또한 산업단지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피곤한 삶이 묻어있는 동네다. 동두천브루어리는 군인, 근로자, 외국인들의 다양한 삶의 컬러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동두천의 문화와 한국인만의 주막감성을 결합해 브루어리를 운영하고 있다.

정통 클래식 맥주를 추구하는 동두천브루어리의 대표 맥주로는 독일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차분한 향과 목넘김이 깔끔한 ‘헬레스라거’와 미군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영국식 페일에일에 다양한 홉을 첨가해 레몬, 파인, 망고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레드IPA’가 있다.

 

▶브루어리 소개와 이름에 담긴 의미 설명 부탁드립니다.

☞특색있는 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도 있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곳도 있어요. 저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양조장이고요. 동두천이라는 이름이 억양도 강하고 특색 있어서 지역 이름을 넣어 동두천브루어리라고 짓게 됐습니다.

▶브루어리의 대표 제품들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맥주 세 종류가 대표 맥주입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맥주는 밀맥주인 바이젠이 있고요. 독일 전통 맥주인 헬레스 라거 맥주, 자주 찾아오는 미군들이 많이 먹는 레드 인디아 페일에일 세 종류가 있습니다.

▶브루어리에서 추구하는 맛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은 클래식 맥주, 정통적인 맥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맛이 과하지 않고요.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몇 백 년 동안 이어온 맥주를 동두천에서 이어나가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드셔보시면 굉장히 발란스가 잘 맞아있고요. 과하지 않지만 자주 찾게 되는 그런 맥주입니다.

▶키벡스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작은 양조장으로 시작했지만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정성껏 만든 맥주를 많은 분들과 맛있게 먹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키벡스에 방문하는 관객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나요?

☞저희 맥주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클래식 맥주입니다. 수제맥주라고 해서 다 자극적인 맥주 혹은 쥬시한 맥주만 있는 게 아니라, 저희처럼 정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클래식 맥주가 있다는 것도 한 번 둘러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루어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펍이나 장소가 있나요?

☞서울 몇 군데 자체 납품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두천에 있는 양조장과 함께 운영하는 저희 브루어리펍으로 오셔서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양조장을 동두천에서 운영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의 기본적인 터전이 동두천이었고요. 좀 시골이긴 하지만 동두천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주한미군들과 기존의 근로자들이 어울려있는 공간이라 맥주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루어리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나요?

☞일단 맥주도 음식입니다. 정직하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맥주를 만들다보면 시간하고 싸우기도 하고 자기 자신과의 타협을 고민하기도 해요. ‘이런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나’ 할 때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최대한 지키면서 정직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요. 미생물 관리, 효모 관리, 세균 관리를 꼼꼼하게 하면서 깨끗하게 맥주 양조하고 있습니다.

▶브루어리의 포부를 다섯글자로 표현한다면?

정.통.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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