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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민주화 "누구나 할 수 있어요"-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비로컬x더워터멜론-우승우 공동대표 인터뷰

BELOCAL 이연지 편집장 승인 2021.07.20 10:47 의견 0

<비로컬>은 지난 5월 <더워터멜론>이 운영하는 '아보카도'와 로고 이벤트와 아보카도데이를 함께 진행했다. 5월의 주제는 '로컬 브랜딩'으로 로컬크리에이터들도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브랜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만드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더욱 느끼고 있을 로컬크리에이터들과 수많은 창업자들이 '브랜딩'에 대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는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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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터멜론>의 이름에 담긴 의미 (사진: 더워터멜론 공식홈페이지)

▶브랜드 테크기업 <더워터멜론>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고 커리어를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함께 창업 이야기를 오래 나누었던 차상우 공동대표와 2017년 2월 <더워터멜론>을 시작하게 됐죠.

처음부터 브랜드 테크기업을 창업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요. 브랜드 컨설턴트로 5년 가까이 일하다 보니 브랜딩의 중요성을 알게 됐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테크와 연결하게 됐습니다.

▶<더워터멜론>은 어떤 회사인가요?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저희는 브랜드 회사에요.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가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 컨설팅 출신이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회사여야 할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최적의 브랜드 서비스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더워터멜론>은 ‘브랜드 민주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어요. ‘브랜드 민주화’라는 건 브랜드는 누구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우리 모두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모두가 브랜드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자신의 생각, 자신의 관점, 자신의 취향을 바탕으로 브랜드적인 삶을 살아가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컨설팅, 플랫폼, 커뮤니티, 콘텐츠,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더워터멜론>에는 어떤 서비스들이 있나요?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우선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요. 저희 브랜드는 물론 수천 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브랜드 마케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꼭 챙겨보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크 기반 온라인 브랜딩 플랫폼인 ‘아보카도’가 있어요.

일반적인 브랜드 컨설팅의 경우 수천만 원, 심지어 몇억 원 대의 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기업이거나, 글로벌 기업, 유니콘 급 스타트업들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들도 브랜딩은 꼭 필요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전문성 있는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테크 기반 온라인 브랜딩 플랫폼인 ‘아보카도’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또 6천 명의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Be my B’, 브랜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수박레터’가 있습니다. ‘수박레터’는 매주 발행하고 있어요.

공간을 통해서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도 해요. 브랜드 세션을 통해 ‘린 브랜딩’, ‘가상 시대의 브랜딩’, ‘ESG 브랜딩’ 등 아젠다를 전달하기도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거라 많은 분들이 새롭고 신기하게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처음에는 달라 보이던 다양한 서비스들이 얼마 전부터는 사업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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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업자들의 브랜딩을 도와주는 <아보카도> (사진: 아보카도 공식 홈페이지)

▶저희 <비로컬>과 지난 5월 ‘아보카도’의 로고 이벤트와 아보카도 데이를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벤트 주제를 ‘로컬의 브랜딩’으로 선정하셨던 이유가 있을까요?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사실 저희가 아보카도 데이를 단독으로만 진행하다가 컬래버레이션을 한 건 처음이었고, 업종이나 분야를 나누지도 않았었는데요. ‘아보카도’ 고객들인 소상공인 분들 중에서도 로컬크리에이터 분들이 많았어요. 로컬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인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 같아요. 또 ‘아보카도’가 온라인 플랫폼이다 보니 접근성에 제약이 없어서 지방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로컬크리에이터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 많은 분을 만나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브랜드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었다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로컬 전문가인 <비로컬>과 함께라면 더 많은 로컬크리에이터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함께 하니 행사도 많이 알려졌고, 더 많은 로컬 브랜드들과 소통할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아보카도’에서 브랜드 로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사업 전략을 잘 풀어낸 브랜드 로고’가 창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로고라고 생각해요. 창업가 분들도 결국 이 부분에 동의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창업가 분들이 ‘예쁜 로고’, ‘트렌디한 로고’를 검색해서 레퍼런스로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저희의 브랜드 컨설팅 노하우를 담아 만든 ‘브랜드 서베이’를 작성해 보면 본인에게 필요한 로고에 대한 기준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브랜드 서베이’를 통해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는지, 이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등을 정리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거든요.

▶여러 업체들과의 로고 제작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을텐데요. 창업가들이 공통적으로 ‘브랜딩’에서 어려워하는 점이 있을까요?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많은 분들이 브랜딩은 비전문가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단정 짓고 어렵게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브랜딩은 특별하고 어려운 무엇이 아니라 ‘로고’ 하나에도 사업 전략과 가치를 담는 것이에요. 브랜드와 창업에 관한 나만의 생각을 꾸준히 기록해 나가는 것처럼 사소해보이는 일정들이 결국 브랜딩이거든요. 브랜딩을 하려면 많은 돈이 든다고 생각하고, 브랜딩이 멀리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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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컬과 함께 진행한 <아보카도 데이> (사진: BELOCAL)

▶로컬크리에이터 분들도 브랜딩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려운 과제처럼 느끼시더라고요. 대표님만의 팁을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최근 로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로컬 브랜드들을 언급하시더라고요. 또 로컬크리에이터 대상 지원 사업도 많아지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차별화를 두려면 먼저 “자신만의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즉, ‘자기다움’을 명확하게 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토리와 상징 요소를 만들어서 “고객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원이나 예산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적합한 ‘린 브랜딩’ 프로세스인데요. 로컬크리에이터분들도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브랜딩을 너무 어렵거나 특별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나둘 실행에 옮겨보시면 좋겠어요.

▶‘아보카도’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 혹은 추구하는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더워터멜론 우승우 대표: ‘아보카도’는 2018년 10월에 런칭했어요. 지금까지 600개가 넘는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브랜드 민주화’라는 <더워터멜론>의 비전을 가장 잘 구현한 서비스입니다. 이 비전에 맞게 규모나 자본과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등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고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어요. “브랜딩 어떻게 하지?”,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지?” 했을 때 바로 생각나는 편한 친구가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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