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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인터뷰] 우주개구리 이정아 대표

제주에서 만난 충북의 로컬크레이터(7)

충북 청주에서 문화 기획을 하고 있는 우주개구리 이정아 대표입니다.

▶ 우주개구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정아 : 저희는 문화예술로 삶의 의미를 더하고 싶어서 미술 전공자나 미술을 좋아하는 다른 전공자들이 모여서 만든 팀이예요.

▶ 어떻게 모이게 됐나요?

▷ 이정아 : 저희가 모인 이유는 첫 전시와 마찬가지로 청년들이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모였어요.

왜냐하면 청년들의 고된 입시와 대학교에서의 스트레스, 취업도 어려워 좌절을 반복하고 그때 당시 터졌던 태안화력발전소 사건 때 안 좋은 소식을 듣고 그게 어떤 청년들의 대포되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구조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 모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미술로 시작했는데 다른 단체와 차별화를 위해 전자공학부 친구, 경영학부 친구도 같이 참여해 다양한 전공이 미술로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 이름이 왜 우주개구리인가요?

▷ 이정아 : 항상 많이 듣는 질문인데, 저희가 청주 안에서 답답함을 느껴서 청주도 아니고 서울도 아니고 뉴욕도 아닌 세계도 아닌 '우주로 가자'고 해서 '우주개구리'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 우주개구리는 어떤 일을 하나요?

▷ 이정아 : 지금은 주로 전시 기획을 하고 있고, 또 그 전시에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지역 주민과 네트워킹 파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옆에 위치한 가람신작이라는 곳에서 돈내는 미술관 사업을 통해서 먼저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빈집을 활용한 리본 설치작품을 했고요. 그것을 문화제야행때 선보이는 전시도 했습니다.

저희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스킨쉽이 많은 로컬 콘텐츠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 (방문했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계신 대성로라는 곳이 연령대가 낮지 않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계신 어르신들과 같이 파티하고 떡을 돌리면서 소통했고, 다음엔 미술에 대해서 어르신들이 더 크리틱까지 해주실 수 있는 정도까지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제주도 오셔서 어떤 느낌을 받고 가시나요?

▷ 이정아 : 저는 청주를 20살 때 처음 왔는데 청주가 많이 조용하고 차분하고 양반의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왜 그럴까 했는데 지역 자원이나 주변 환경 자체가 활기차기보다는 안정적이고 너무 살기 좋아서 그러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제주와서 느꼈던 것은 굉장히 자연공간도 좋고 바다가 있으니까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우주개구리도 청주에서 바다를 꿈꿀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음 전시 계획을 이것으로 할까 생각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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