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3월 26일 마감한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지역의 자원, 문화유산·지리적·산업적 특성 등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처음 시도된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예비창업자나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는 일반바우처 부문에 130개사, 최근 2년 이내에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7년 이내의 창업자에게 최대 5천만원 한도의 투자 및 2.5배의 매칭지원을 제공하는 투자연계 부문 10개사 등 총 140개사 지원을 예정했다.
원래 예정된 접수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12일까지였으나, 창업진흥원은 더욱 많은 창업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3월 26일까지 접수기간을 2주 연장했다.
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 분야의 인플루언서로 잘알려진 <EO(태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SNS를 통해 ‘접수마감 10일전‘, ‘3일전‘ 등 깨알같은 홍보를 더해 참여를 독려하는 등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췄다.
그런 결과 140여개사에 대한 지원을 공고했음에도 불구하고 3,096명의 지원자가 몰려 2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지원사업 평균 경쟁률이 5:1인 것으로 볼 때 매우 높은 경쟁률이며, 지역별 신청률은 서울 596명(19.3%), 경기 415명(13.4%), 부산 293명(9.5%), 경북 194명(6.3%), 대구 183명(5.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1,955명으로 전체의 63.2%를 차지하며 젊은 창업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들은 4월 중 지역별 주관기관의 1차 서류심사를 거치게 되며, 이를 통과한 기업들은 5월 중순까지 창업진흥원을 통해 2차 대면평가를 받게 된다.
이후 선정된 지원대상자들은 창업진흥원 및 주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바우처(voucher)란 일정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부가 비용을 대신 지급하거나 보조하는 지불 보증서를 의미하며,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 바우처는 총 사업비의 90%까지를 정부가 지원해 창업기업은 10% 가량에 해당되는 현금이나 현물 투자만으로도 계획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