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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혁주
  • 뉴스
  • 입력 2020.04.20 10:51
  • 수정 2020.04.20 14:38

속초호스텔 소호259, 속초시민과 대구의료진에 손소독제·마스크 기부 미담

코로나19 극복위해 자주 방문하는 숙박객들과 기부 캠페인

속초호스텔 <소호259>가 속초 시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손 소독제 500개를 속초시청에 기부했다. (소호259 제공)

코로나19로 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겪는 가운데 속초를 대표하는 호스텔 <소호259>가 자주 방문하는 숙박객들과 함께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기부활동을 전개하며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숙박객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소톡(Soho Talk)'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잠시 중단했다.

또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져 타격을 많이 입은 속초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350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 500개를 속초시청에 기탁했다. 속초 뿐 아니라 집단감염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도 응원과 기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호스텔과 카페를 찾는 손님,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를 이끌어 내 대구 동산의료원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전달했고, 기존 숙박객 중 대구·경북에 거주하고 있는 30명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와 50% 숙박할인권을 전달하며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호259 제공)

<소호259> 이상혁, 이승아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 및 숙박업계가 굉장히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 빨리 이 사태를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경제적 타격으로 힘들어하는 속초시민들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시민과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호259>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뒷골목의 40년 묵은 여인숙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로 출발해 독특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소톡(Soho Talk)’을 운영하며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소톡’ 프로그램에 참석한 숙박객들끼리 서로를 ‘소둥이’라 부를 정도로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숙박객들의 재방문률도 매우 높아 한해 1만 명 가량 방문하는 강원의 명소로 발전해 왔다.

속초 지역 청년들이 <소호259>가 있는 지역을 일명 ‘소호거리’라 부를 정도로 호스텔이 자리 잡은 골목을 감각과 개성이 넘치는 골목상권으로 변화시키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은 물론, 다양한 도시연구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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