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 제1회 서울바앤스피릿쇼(Bar&Spirit)에서는 위스키, 진, 와인, 전통주, 칵테일, 하이볼, 최근 주류 산업 트렌드인 무알콜음료까지 100여 개에 가까운 브랜드가 참여했다. 모든 브랜드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도 로컬브랜드로서 몇 개의 브랜드들을 소개하려 한다.

소믈리에 가족이 운영하는 한국 와인 양조장 ‘시나브로’는 2011년부터 포도와 와인의 고장 충청북도 영동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한국 국제소믈리에협회 인증 소믈리에 자격을 획득해 이를 바탕으로 와인의 모든 생산 과정부터 품질까지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나브로’라는 이름은 순우리말로 ‘나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이라는 뜻이다. 이를 모토로 삼고 소비자가 시나브로 반하게 되는 매력적인 와인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2020년에는 국내 와이너리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다. 또한 2021년에는 우리술품평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베를린와인트로피 은상, 아시아와인트로피 금상을 수상했다.

우리술품평회, 베를린와인트로피, 아시아와인트로피 등에서 상을 휩쓴 대표 와인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와인은 고급스럽고 독특한 향을 지닌 청포도로 양조해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다. 생선류나 튀김음식에 어울리며 식전주 혹은 디저트주로 즐기기 좋다.

‘시나브로’ 양조장에서는 체험지도사가 진행하는 농가형 와이너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유리하우스 와인바에서 와인을 마시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나만의 와인담그기, 와인테이스팅, 와인족욕, 뱅쇼/상그리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