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로컬창업을 주제로 다루며 라이프스타일에서 출발하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치 소비를 통해 소비는 새로운 콘텐츠 재생산되며 상품과 서비스로 변화합니다. 로컬은 라이프스타일 창업자들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장으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특집: ‘로컬창업(2)’3월에 이어 4월의 도 밀레니얼의 창업 트렌드와 로컬의 관련성을 찾아보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또한 전라남도 나주에서 만난 밀레니얼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로컬에서 출발하는 ‘찐’ 로컬창업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나주에서
밀레니얼 100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로컬 창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설문조사 결과 분석으로 비로컬 김혜령 에디터, 오경옥 청소년문화발전소장이 함께했습니다.◇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하 ‘윤’): 지난 3월 밀레니얼 창업자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들의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설문 기획과 진행 및 분석에 지난번 “로컬크리에이터 팀빌딩” 관련한 설문에서 도움을 주셨던 오경옥 소장님께서 또 함께해 주셨습니다. 에 대해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청소년
는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건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무형의 문화까지 연결되는 지역의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테리어 회사입니다. 최현찬 대표는 연남동 힙플레이스를 유럽식 석회 미장방식으로 시공하다가 지난해 여름, 담양으로 내려왔는데요. 우연히 방문한 나주에서 도시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나주로 거점을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나주를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외부인이 궁금해서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크루들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중입니다. 최현찬 대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루
걷기를 좋아하던 시골 청년 둘은 우연히 들른 빈집에서 힌트를 얻어 나주 시골길과 빈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그렇게 제작한 유튜브 채널은 개설한 지 1년 만에 구독자 8만에 육박하는 영향력 있는 채널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화려한 영상과 전문 지식을 담은 콘텐츠가 아니라 시골에 살며 보는 느낌을 소박하게 담은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의 영상을 통해 “나주에서 살고 싶다”는 반응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빈집 콘텐츠로 나주를 새롭게 소개하는 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김현우
2년 전, “개미 한 마리도 안 다닌다”던 나주 서성문 작은 골목에 강릉에서 온 두 청년이 상가 하나를 개조해 이라는 간판을 달고 다양한 문화 기획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거리에는 전등을 달아 깜깜한 사거리를 밝혔고, 카페도 운영하고 콘서트도 열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활동했던 골목은 2년이 지난 뒤, 나주에서 ‘골목청년 사거리’라는 인지도를 지닐 정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죽어가는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은 셈입니다. 청년이 적은 도시, 나주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두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
모종린 교수는 를 통해 로컬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로컬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갈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로컬크리에이터는 어떤 사람일까요?1부: 생활권 중심의 도시, 로컬 비즈니스에 주목하다2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갑니다, 로컬크리에이터중기부가 로컬크리에이터를 표현한 BI를 만들었다. (중기부 제공)◇로컬크리에이터,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하는 사람들모종린 교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골목상권과 같은 지역시장에서 지역자원, 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교수가 최근 그의 골목길 3부작 최종권에 해당하는 책 를 펴냈습니다. 출간과 동시에 전국의 주요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비즈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로컬을 이해하는 필독 교과서로 입소문이 난 화제의 책이 되었습니다.그간 로컬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연결하기 위한 모종린 교수님의 연구성과가 담긴 정수라 불리고 있는데요. 모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밀레니얼이 로컬에 주목하는 이유’와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서두에 “오프라인 시장의
산업이 발달하면서 농촌을 떠나 도시로 사람이 모이는 현상을 ‘이촌향도(離村向都)’라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이 끝난 후 전후 수복이 끝나고 경제개발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한 1960년대부터 도시를 중심으로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가기 시작하며 농촌 중심이던 지방은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촌향도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지 60년이 지난 지금은 고령화에 이어 인구소멸이 시작되자 농촌은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덩달아 지방도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도시가 발전할 당시
밀레니얼은 편리함을 추구하고, 재미있는 것에 열광하며 자신의 가치를 알리고,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때로는 의견표출, 때로는 소비로 말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창업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밀레니얼이 ‘나다움’을 찾기 위해서 전개해나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창업을 하기도 하고, 나를 규정하기 위해 소비를 촉진하기도 합니다.1부: 소비를 통해 자신을 규정하는 밀레니얼2부: 로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밀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일상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라이프스타일과 로컬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비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던 라이프스타일은 소비 이상의 콘텐츠가 되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산되며 새로운 창업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특집: ‘로컬창업’모든 창업 아이템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이 창업의 형태가 되고 있다는 말은 자칫 말장난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창업의 유형은 시대를 통해 두드
김정예 대표는 개성이 넘치는 노트와 메모용지를 디자인합니다. 제품이 로컬을 테마로 하거나 로컬의 색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김정예 대표를 새롭게 떠오르는 로컬크리에이터로 바라보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걸어온 길을 쫓아가보면 라이프스타일로 연결되는 관념적 세계관이 갖는 새로운 로컬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라이프스타일에서 출발한 새로운 로컬을 창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지역명이나 지역 특산품을 재해석하는 정도로 로컬을 한정하는 경향이 있
밀레니얼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창업의 출발점을 찾은 사례 중 하나로 '서리나래'라는 브랜드로 더욱 잘 알려진 'HIL어페럴' 박설희 대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옷을 좋아해 패션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생활한복의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같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생활한복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전공자의 벽을 뛰어넘어 패션 창업에 성공했습니다.남다른 열정과 집념을 불태우며 학교를 다니면서도 낮에는 경영과 패션이론 공부를, 밤에는 패턴과 봉제 실습을 꾸준히 해나갔고 밀레니얼에게 사랑받는 패션브랜드 '서리나래'를 성공적으로 론칭해내
가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가 설립한 는 로컬에서 고유한 가치를 살리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로컬크리에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비즈니스에도 다양한 페르소나를 내세워 기업 활동에 투영시키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의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이소현 실장과의 이야기를 통해 가 펼치는 활동을 보다 상세하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로컬크리에이터와 크루들은 서로를 어떻게 찾고, 어떻게 함께하는지, 이들의 로컬마인드가 비즈니스의
청주의 대표적인 로컬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한 는 얼핏 보면 디자인 회사나 문화기획 업무를 하는 회사로 여겨집니다. 특유의 감성에 반한 클라이언트의 요청으로 디자인, 출판, 문화기획 등의 업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서입니다.쇄도하는 요청 탓에 가을 즈음 “올해 업무가 마감되었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려야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청년 기업입니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일들 탓에 로컬크리에이터로서 의 특징을 알아채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는 로컬을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로컬크리에
“돈쭐을 내주다”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돈+혼쭐”이 합쳐진 단어로, 정의로운 일을 하는 기업이나 가게의 물건을 소비해준다는 뜻입니다. 얼핏 보면 부정적인 단어처럼 보이지만, 밀레니얼의 소비방식을 잘 담아낸 신조어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홍대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어려운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내어준 이야기가 알려진 적이 있는데요. 이에 감동한 사람들은 “이렇게 훌륭한 가게가 있다니, 돈쭐을 내주겠다”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가게를 후원했고, 주문이 폭주한 나머지 잠시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인류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인류를 다양한 방식으로 규정해왔습니다. 생물학에서는 ‘슬기로운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로 인류를 분류하죠.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인류의 발전이 도구 제작에서 시작되었다며 ‘도구의 인간’이라는 뜻으로 ‘호모 파베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인간의 문화가 유희에서 발전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역사가 요한 후이징가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루덴스’라고 인류를 규정했는데요. 요한 후이징가가 바라보는 인류는 ‘재미’를 추구하는 것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밀레니얼
지난 1월 28일, 세븐일레븐이 친환경 캠페인 ‘라떼는 말이야’를 전개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는 주로 ‘나 때는 말이야’라며 훈수를 두는 어른들을 풍자하는 말로 쓰이는데요. 캠페인 슬로건인 ‘라떼는 말이야’는 ‘라벨 떼기는 말이야’를 줄인 말입니다. 분리수거를 하기 전에 페트병에 붙어있는 라벨을 제거하자는 뜻입니다. 밀레니얼에게 친숙한 언어를 줄임말 슬로건으로 활용한 마케팅 포인트가 돋보입니다.방송가도 줄임말을 활용해 프로그램명을 정합니다.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KBS2 예능 ‘편스토랑’은 ‘편의점 레스토랑’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제주의 대표 로컬크리에이터 의 팝업스토어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를 주도한 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거나 로컬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만든 브랜드입니다. 유통업계가 ‘로컬’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요? 소비자가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의 흐름이 로컬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취재팀은 밀레니얼이 추구하는 가치가 이전과는 변화되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기존 소비와는새로운 의미를
제주를 대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의 팝업스토어가 롯데백화점 공항점 를 통해 열렸습니다. 로컬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이프스타일 소비에서 창업으로 이어지는 맥락을 밀레니얼 세대의 관점에서 다뤄봤습니다.(사진= beLocal 김혜령 에디터)☆비로컬 김혜령 기자(이하'김기자'): 오늘은 제가 다녀온 롯데백화점 월간 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는 현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인천터미널점에서 운영되는데, 저는 김포공항 롯데백화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