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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광희 에디터
  • 뉴스
  • 입력 2024.03.11 16:25
  • 수정 2024.03.11 18:03

중소상공인희망재단,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브랜드 유형 설명회 진행

메타기획컨설팅, 강한 소상공인 로컬브랜드 유형 성장 지표로 '나비 성장 모델' 개발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브랜드 유형 사업설명회를 진행 중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박신애 팀장 ⓒ 비로컬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브랜드 유형 사업설명회를 진행 중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박신애 팀장 ⓒ 비로컬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도부터 기업가·장인정신 및 창의적인 아이템 등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자주적으로 성장하는 *라이콘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콘(LICORN) :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

해당 사업은 3개의 트랙,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그 중 ‘로컬브랜드’ 유형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 박신애 팀장은 2024년 3월 14일까지 연장된 해당 사업에 대한 특성과 사례, 신청 방법을 포함한 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가치 창업자의 성장단계별 육성 (사진 제공 =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지역가치 창업자의 성장단계별 육성 (사진 제공 = 중소상공인희망재단)

박 팀장은 지역가치 창업가라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 로컬크리에이터형’,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 ‘강한 소상공인 : 로컬브랜드’을 통해 단계별로 지원받을 것을 추천했다. 특히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립스(LIPS), 라이콘 펀드, 기타 정책자금 연계 등의 후속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립스(LIPS) : 민간투자 연계형 연계(매칭) 융자, Licorn Incubator Program for Small brand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이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부담 없이 최대 1억 원(1차 6천만 원 · 2차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해당 사업은 연간 사업으로 짧은 기간 내 효과적인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역량 강화 기초 프로그램’, ‘권역별 네트워킹’, ‘브랜딩스쿨’, ‘인사이트 트립’, ‘IR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2022년 1차 선발 기준 38.9:1의 경쟁률을, 2023년 1차 선발 기준 31.2: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경재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신애 팀장은 참여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지원사업과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하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업 아이템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나비 성장 모델로 발표를 진행 중인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 ⓒ 비로컬
나비 성장 모델로 발표를 진행 중인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 ⓒ 비로컬

한편 메타기획컨설팅은 ‘강한 소상공인 로컬 브랜드 연구’를 맡아 성장 지표로 나비 성장 모델을 개발했다.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은 컨설팅·문화기획·문화공간·디자인·인큐베이팅 등의 사업영역에서 50여 개의 도시와 지역, 100여 개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290여 개의 문화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해 왔다.

최 본부장은 그동안 해왔던 프로젝트 중 ‘세운상가’,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사례를 통해 강한 소상공인의 기술 장인적 면모, 로컬브랜드의 역동적 포용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로컬의 문화가 현대적 의미에서 재탄생하고 있다며 그 배경을 대한민국 GDP 성장률과 학령인구 지표를 근거로 설명했다. 저성장시대로 변함에 따라 한 사람의 가치와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확장되고 있는 정책 중 하나이다. 최도인 본부장은 2023년도 로컬브랜드 유형 지원자 1,076건을 분석한 결과 개인 사업자가 많고, 크리에이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3~40대가 주로 참여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메타기획컨설팅은 강한 소상공인 로컬브랜드 성장 지표로 나비 성장 모델을 개발했다. (사진 제공 = 메타기획컨설팅)
메타기획컨설팅은 강한 소상공인 로컬브랜드 성장 지표로 나비 성장 모델을 개발했다. (사진 제공 = 메타기획컨설팅)

이후 로컬브랜드 사례 분석을 통해 ‘사업 성장’, ‘시장(산업) 성장’, ‘지역 가치 성장’, ‘브랜드 가치 성장’, ‘기업가 성장’ 5대 성장 요소를 공통으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개발한 강한 소상공인 로컬브랜드 유형 성장 지표는 나비 성장 모델로, 소상공인을 가볍고 작지만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하는 나비에 비유했다. 특히 강한 소상공인 로컬브랜드 유형은 서로 연대하여 시장을 성장시키고 지역 가치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도인 본부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나비 성장 모델이 단순한 평가를 위한 지표가 아닌 각자의 로컬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각자 브랜드의 가치는 무엇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표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사례 발표를 진행 중인 블루웨일브루하우스 박선애 대표와 다농바이오 장보아 팀장 ⓒ 비로컬
사례 발표를 진행 중인 블루웨일브루하우스 박선애 대표와 다농바이오 장보아 팀장 ⓒ 비로컬

이어 2023 강한소상공인으로 선정팀인 ‘블루웨일브루하우스’, ‘다농바이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박선애 대표가 운영하는 ‘블루웨일브루하우스’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맥주 개발을 통해 지역 가치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중국 수출을 차별화 포인트로 해당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한 로컬맥주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사업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단계별로 어떤 부분을 고도화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겸손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야 오디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다농바이오’는 증류주 전문 제조기업으로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술을 만들고 있다. 장보아 팀장은 지역과 함께 브랜딩 될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해당 지원사업을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시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브랜딩, 생산, 제품출시까지 이른 시일 안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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