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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혁주
  • 칼럼
  • 입력 2020.08.21 09:00
  • 수정 2022.12.26 17:59

[멘토리칼럼(8)] “저는 여기가 너무 좋아요”

멘토리 권기효 대표의 로컬 청소년 이야기

(멘토리 제공)

<랩2050>에 게재했던 칼럼이 군산의 청년들과 만날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을 이어가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창업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이렇게 지역을 돌아다니며 청년들을 만나다 보면 창업 외에, 외지에서 온 청년이 지역에서 삶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 과정과 고됨은 어디를 가나 누구를 만나나 비슷하기도 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지금의 정책은 19~39세 사이의 청년을 통으로 묶어서 지원하려다보니 연령과 상황별로 달라지는 다양한 개인의 상황들을 고려하지 못한 채 어느 층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외지의 청년을 유치시키는 사업의 경우는 더욱더 지자체 차원의 세심한 설계와 실행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여성 1인 가구 이주 청년이 느끼는 어려움, 두려움은 지역에서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어디를 가도 주민과 청년과 기업과 관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다산콜센터처럼 각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처리해줄 핫라인이 구축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부분이 지역에 청년이 남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죠?

그래도 자신들의 철학을 가지고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참 많은 힘을 얻고 갑니다. 특히 관이 주도하는 청년몰이 아닌, 민간이, 청년들이 주도하며 만들어가는 군산 영화타운 시리즈(?)는 굉장히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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