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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지속가능성(2)] 기업사회공헌③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회공헌 선순환

카카오

이연지 편집장, 조희정 박사 승인 2021.09.27 17:18 | 최종 수정 2021.09.30 13:26 의견 0

최근 5년간 지역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시선과 방식으로 활기를 더하는 지역가치창업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이번 특집은‘키워드로 보는 지역가치창업 생태계’라는 주제를 정했다.

지역가치창업가를 지원하는 기업들은 로컬 창업자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기업들은 단순히 사회공헌의 영역을 넘어 상생하는 의미에서 플레이어들이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고민과 가치를 함께 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지역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있어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특집을 통해 수많은 지역의 플레이어들이 인사이트를 얻어 자신만의 키워드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카카오>의 사회공헌활동은 ‘카카오 임팩트’를 통해 진행된다. 카카오 임팩트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지원, 공익 문화의 확산과 생태계 조성, 혁신가 네트워크 구축 등 사회 전반의 가치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다양한 시도와 창의적 활동을 전개한다. 그렇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을 ‘임팩트 메이커’라 규정한다. 체인지 메이커보다 조금 더 무게감 있는 표현이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활동은 카카오 임팩트 ‘펠로우십’이고, 그 외에 ‘프로젝트100’, ‘100up’, ‘같이가치’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대부분 카카오라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더 임팩트 있는 활동이 된다. 플랫폼 이용에 익숙한 이용자들의 공감과 자발성, 그리고 플랫폼을 통한 전파가 서로 선순환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같이가치' 공익 프로젝트 모금 플랫폼(사진: 카카오같이가치 공식 홈페이지)

◆기부 플랫폼의 공익 프로젝트 지원 ‘같이가치’

<카카오>의 사회공헌활동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익 프로젝트 모금 플랫폼인 ‘같이가치’다. ‘같이가치’는 일반적인 모금과는 조금 다르게 스토리텔링 모금, 응원 댓글, 스토리에 대한 SNS 공유활동으로 기부금 적립 등으로 이어지는 종합 모금 플랫폼이다. 금액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시간도 기부한다는 개념이다.

‘같이가치’ 자료를 보면 그동안 총 1만 40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3985만 6531명의 사람들이 참여했고, 449억 7696만 969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하나의 모금 프로그램당 평균 약 560만 7000원 정도가 모이는 셈이다.

‘같이가치’는 공익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시기별 주제를 보면 우리 사회의 주요 주제들을 알 수 있다. 최근 핵심 주제는 코로나19, 어린이, 청년, 여성, 어르신, 장애인, 우리사회, 지구촌, 어려운 이웃, 동물, 환경이다.

우리사회 전체의 모금액 추이는 하락하고 있지만, ‘같이가치’의 모금액은 코로나 상황에도 여전히 올라가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등 대규모 재난 상황 속에서 기부 캠페인과 기부 이모티콘 판매를 통해 총 53억 원을 모금했다. 연간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부를 하는데 육심나 사회공헌 팀장(이사)은 이러한 증가세에 대해 “일방적으로 끝내는 기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직접 기부자는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통해 쉽게 기부할 수 있고, 여기에 댓글을 달거나 이 사항을 공유하면 카카오가 그 사람 대신 백 원이나 천 원을 기부한다. 댓글을 단 사람도 기부자로 예우해 카톡으로 기부 후기 등을 알린다. 그러면 자기 만족도도 높아지고 SNS를 통한 움직임으로도 전파된다. 플랫폼을 통한 움직임으로 기부금이 계속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같이가치

https://together.kakao.com/

카카오임팩트펠로우십은 '펠로우'라는 사람에 집중한다. (사진: 카카오임팩트펠로우십 공식 홈페이지)

◆임팩트 펠로우십, 사회공헌 생태계를 만들다

카카오 임팩트 펠로우십(Kakao Impact Fellowship)은 사람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주목한다. 원래의 명칭은 ‘확성기’ 펠로우십이었다.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펠로우들에게 카카오가 플랫폼이라는 확성기를 대주면 이들을 서포트하는 팬들이 응원하고 지지하고 행동할 때 하나의 모델을 이루고, 그 모델이 다른 곳으로도 전파될 수 있는 방식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육심나 이사는 오히려 선정된 펠로우들의 도움을 받는 느낌이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플랫폼이라는 확성기를 통해 이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돕자고 생각했던 아이디어임에도, 너무 좋은 분들이 선발되다보니 이분들이 우리한테 확성기를 대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분들이 조명되면서 오히려 카카오 임팩트가 칭찬받는 느낌이 들 정도다.”

카카오 임팩트가 펠로우라는 사람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사회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주체로서 ‘세상이 어떤 부분에 주목하는가’를 고민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단체나 프로젝트가 주체로서 지지받는 시대가 아니다. 사람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공감이 지지로 이어진다. ‘펠로우’를 ‘사람’으로 연결한 이유다.

다만, 어렵고 힘든 일을 하거나 엄청 선한 일을 하는 히어로(hero)의 느낌보다는 멋지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공감하는 시대에 발맞추려 하고 있다. 펠로우의 움직임과 사람들의 응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려는 것이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사업들도 서로 플랫폼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적극적 기부를 하는 ‘같이가치’의 기부자들이 플랫폼을 타고 들어와 펠로우의 응원단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펠로우가 시도하는 활동에 카카오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연결될 수도 있다. 지역가치창업자들 중에서도 소셜벤처활동이나 지역변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플랫폼을 통해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단순히 히어로와 지지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메시지와 꾸준한 실천,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이 서로 맞물려 ‘사회공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임팩트펠로우십

https://www.kakaoimpact.org/fellowship

카카오 '프로젝트100' 플랫폼 (사진: 프로젝트100 공식 홈페이지)

◆지역과 연결되는 ‘프로젝트100’

시즌제로 운영하는 ‘프로젝트100’은 플랫폼을 통해 습관변화를 실천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프로젝트다. 이용자가 스스로 수치형, 갤러리형, 자유형 도전을 설정해 100일 동안 실천하면 도전 완료 후 기간이 끝난 뒤 실천 보증금을 환급해준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리워드를 통해 결심을 다지고 행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한다. 시즌1로 시작한 ‘프로젝트100’은 이제 시즌3까지 진행 됐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전국의 동네 책방을 지원하기 위한 100일 프로젝트와 30일 완독 캠페인을 진행했을 때는 총 52개 책방이 참여했고,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교 내 청소년 간 유대감 형성을 위한 30일 프로젝트 캠페인에는 총 46개의 학교가 참여했다. 다만 코로나 19 위기로 인해 비대면의 상황이 되면서 비대면의 실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외에 ‘100up’은 문제정의와 툴을 제공하는 사회문제정의 협업플랫폼이다. 문제정의활동을 하고자 하는 팀에게 활동지원금을 제공하며, 현재 53개의 문제정의가 진행됐다.

<카카오>는 특히 제주의 지역사회와 소통이 활발하다. 카카오 클래스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에게 플랫폼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IT교육, 제주데이터허브 구축,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너 기업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제주임팩트챌린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지역혁신가를 지원했다.

카카오의 사회활동을 보면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사회변화,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가치, 또렷한 아젠다, 새로운 방식 등의 키워드가 보인다. 이 모든 것이 거대한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이지만 한편으로는 사회공헌이 플랫폼을 만나서 좋은 영향력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카카오 프로젝트100

https://project100.kakao.com/

최근에 플랫폼의 영향력에 대한 뉴스가 연일 화제다. 이에 <카카오>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약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를 말했다. 일방적인 사회공헌에서 소셜 임팩트를 지향하게 된 카카오의 가치전환이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더욱 깊이 품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생태계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이 기획은 비로컬, 서강대학교 SSK지역재생연구팀, 더가능연구소가 함께 기획․취재․조사했다.

* 이 기사는 더가능연구소 조희정 박사의 자문을 받았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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