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브랜드 해녀의부엌이 무신사 어스와 손을 잡고 제주 해녀를 주제로 팝업 전시공연 《나와 바다를 위한 새로운 멋》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무신사 어스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소개한다.

《나와 바다를 위한 새로운 멋》는 전시, 공연, 워크숍,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로,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제주 해녀들과 함께하는 ‘해녀할머니집’ 공연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 3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해당 공연은 해녀 할머니를 둔 손녀가 화자가 되어 해녀의 바다를 삶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무신사 어스에서 관람권을 판매한다.

해당 팝업에서는 해녀의부엌이 개발한 식음료 메뉴도 현장에서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해녀가 잡아 올린 뿔소라 버거와 제주 흑돼지 버거, 막걸리로 발효하고 가마솥에서 쪈내 600년 전통의 제주 건강빵 상웨떡, 제주맛 디저트와 브런치 및 음료 등 제주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을 선보인다. 또한 해녀의부엌이 제안하는 제주도 여행 코스, 해녀탐구영역시험, ㅎ그리기 콘테스트를 통해 팬클럽을 모집한다.

한편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무신사 어스에 입점한 그레이프랩 · 플라스틱아크 · 오버랩 업사이클 · 할리케이 · 컨티뉴가 참여해 해녀의부엌과 협업한 굿즈 및 관련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주말에는 각 브랜드 별로 폐어망과 쓰임을 다한 해녀복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워크샵도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단독 굿즈인 ‘제주 바다 돌고래 오래 키링 with 컨티뉴’를 20명에게 증정하는 기대평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녀의부엌 김하원 대표는 “젊음의 상징인 홍대에서 해녀의부엌 전시 공연을 선보일 뿐 아니라 의류 브랜드와 콜라보까지 할 수 있어 소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바다와 해녀, 그리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