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제는 ‘로컬 리브랜딩’입니다.어느 틈에 우리에게 일상용어가 되어버린 단어 중에 ‘브랜드’란 말이 있습니다. 원래 ‘브랜드’의 어원은 북유럽으로, 가축에 불로 낙인을 찍어 소유자를 증명하던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화하고 아이덴티티를 부여해 소비자의 마음 속에 낙인 효과를 일으키는 행위를 ‘브랜딩’이라고 정의한 것이죠.최근에는 ‘리브랜딩’이라는 용어가 등장했고, 그 개념 또한 빠른 속도로 정착하고 있는데요. 언어의 전파속도나 사용빈도와 달리 그 본연의 의미보다는 ‘느낌적인 느
올해를 마감하는 이번 12월 특집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개척해나가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로컬, 살고 있는 로컬을 어떻게 바꾸어 가고 있는지, 다른 말로 어떻게 ‘로컬 리브랜딩’을 해나가고 있는지 몇몇 단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2020년은 로컬크리에이터에게 특별한 해였습니다. 2019년 가을 개최된 를 기점으로 혁신 창업가를 의미하는 ‘로컬크리에이터’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소개되었고, 2020년 들어오며 보편적인 용어로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
올해를 마감하는 이번 12월 특집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개척해나가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로컬, 살고 있는 로컬을 어떻게 바꾸어 가고 있는지 즉, 어떻게 ‘로컬 리브랜딩’을 해나가고 있는지 몇몇 단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2020년은 로컬크리에이터에게 특별한 해였습니다. 2019년 가을 개최된 를 기점으로 혁신 창업가를 의미하는 ‘로컬크리에이터’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소개되었고, 2020년에는 보편적인 용어로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크리에이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재정의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비로컬의 마지막 이야기는 입니다. 우리가 이미 '로컬'이라고 인식한 자원에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로컬을 새롭게 브랜딩 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서귀포시 안동면 사계리에 위치한 는 제주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기업입니다. 로컬매거진 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라는 지역을 리브랜딩 하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재정의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비로컬의 마지막 이야기는 입니다. 우리가 이미 '로컬'이라고 인식한 자원에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로컬을 새롭게 브랜딩 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서귀포시 안동면 사계리에 위치한 는 제주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기업입니다. 로컬매거진 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라는 지역을 리브랜딩 하고 있는데요. 그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재정의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비로컬의 마지막 이야기는 입니다. 우리가 이미 '로컬'이라고 인식한 자원에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로컬을 새롭게 브랜딩 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전북 순창은 고추장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그러나 “순창은 도화지다!”라고 주장하는 자가 있으니, 순창을 대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장재영 대표입니다. 세계여행을 다녀온 후 순창에 정착하며 로컬크리에이터만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재정의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비로컬의 마지막 이야기는 입니다. 우리가 이미 '로컬'이라고 인식한 자원에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로컬을 새롭게 브랜딩 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부산의 이야기를 전하는 로컬 잡지 에는 여행자의 시선이 아니라 부산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시선이 담겨있습니다. 관광지로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한 부산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가 몰랐던, 소소하지만 꾸밈없는
[편집장 이야기]최근 7인조 국악밴드 의 ‘범 내려온다’가 선풍적인 반응을 끌고 있습니다. 판소리의 고전 의 한 장면을 드럼, 베이스 반주에 맞춰 4인조 보컬의 익살스런 화음으로 풀어내는 곡입니다.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에 사용되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TV의 유명 음악방송 프로그램에도 의 출연이 늘고 있습니다.의 ‘범 내려온다’는 2019년 9월 언제나 새로운 음악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며 밀레니얼 네티즌들로부터 참신한 반응을 얻기 시작
비로컬 11월 특집은 마지막편은 서촌지기로도 알려진 설재우 대표님과의 대담으로 꾸며보았습니다.서울 종로구의 경복궁 서편의 마을을 '서촌'이라 부른 데서 '서촌'이 유래했지만, 얼마 전에는 '세종마을', '상촌'으로 지명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재 공원화된 사직단을 복원하기로 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원 기능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과연 전통의 복원은 무엇이며, 전통의 재해석이란 무엇일까요?나아가 전통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경복궁 (사진 출처: 경복궁 관리소 인스타그램)■
비로컬 11월 특집은 마지막편은 서촌지기로도 알려진 설재우 대표님과의 대담으로 꾸며보았습니다.서울 종로구의 경복궁 서편의 마을을 '서촌'이라 부른 데서 '서촌'이 유래했지만, 얼마 전에는 '세종마을', '상촌'으로 지명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재 공원화된 사직단을 복원하기로 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원 기능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과연 전통의 복원은 무엇이며, 전통의 재해석이란 무엇일까요?나아가 전통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하 ‘윤’): 오늘은
비로컬 11월 특집은 입니다. 로컬의 전통자원을 발굴해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새롭게 창조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기록에만 남아있던 '연과'를 재생시켜 한국식디저트의 전통을 이어가는 권지공 대표를 함께 만나 보았습니다.'연과' (사진 출처: 연과점 하루 인스타그램)◇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하 ‘윤’): 연과 자체를 개발하시는 것 외에도 고객들이 패키지를 통해서 느끼는 경험까지 어떻게 설계를 하신 건지?☆연과점 하루 권지공 대표(이하 ‘권’):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설
비로컬 11월 특집은 입니다. 로컬의 전통자원을 발굴해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새롭게 창조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기록에만 남아있던 '연과'를 재생시켜 한국식디저트의 전통을 이어가는 권지공 대표를 함께 만나 보았습니다.'연과' (사진 출처: 연과점 하루 인스타그램)◇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하 ‘윤’): 이번 11월 주제는 전통의 재해석입니다. F&B 분야에서 전통을 재해석하고 있는 그런 아이템을 저희가 찾아내 특별한 게스트 한 분을 모셨는데요. 연과점 하루 권지공 대
11월 비로컬 특집은 입니다. 로컬의 전통자원을 발굴해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창조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영원히 조화로운 마을, 영화동(永和洞). 군산 영화동에서 시작된 ‘영화시장 프로젝트’는 오래되고 후미진 골목을 새롭게 해석한 프로젝트입니다. 골목에 이라는 이름이 붙고 새로운 콘텐츠가 들어오면서 낡고 어두웠던 골목에는 생동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주변으로 마을호텔이 조성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에어리어매니지먼트 회사 의 조권능 대표를 만나 군산을 재해
11월 비로컬 특집은 입니다. 로컬의 전통자원을 발굴해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창조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개항기 중심지로서 무엇이든 ‘최초’가 되며 일명 ‘힙’한 것들은 다 볼 수 있었던 인천 중구 개항로. 과거 개항기부터 현대의 모습들이 공존하는 매력있는 곳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잊힌 동네가 되었는데요. 로 거리에 활기를 불러온 이창길 대장을 만나 이 거리를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1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2부: ‘노포’의 가치를 계승하
11월 비로컬 특집은 입니다. 로컬의 전통자원을 발굴해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창조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입니다.인천 중구 개항로는 개항기부터 현대의 모습들이 공존하는 매력 있는 곳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잊힌 동네가 되었는데요. 로 골목에 앵커스토어를 심어 거리에 활기를 불러온 이창길 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를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1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2부: ‘노포’의 가치를 계승하다인천 중구 개항로는 1883년부터
[편집장 이야기]지난 7월에 이어 10월도 로컬을 누비고 다녔던 한 달이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이 연락해올 때 “오늘은 어디야?”라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어떤 힘이 저를 자연스럽게 노마드로 살게 했을까요?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는 여정에 익숙해지며 ‘로컬’에서 만나는 미세취향의 즐거움을 누렸습니다.한편으로는 ‘로컬의 경계’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교통수단의 발전이 물리적 경계를 허물어가고 있지만, 그 사이에서 형성된 또 다른 경계와 벽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로컬’이란 단어의 의미도 일컫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