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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혁주
  • 지난 특집
  • 입력 2020.12.29 23:18
  • 수정 2020.12.30 11:42

[12월특집(2)] 1부: "순창의 재해석-순창은 도화지다!" <방랑싸롱> 장재영 대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재정의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비로컬의 마지막 이야기는 <로컬 리브랜딩>입니다. 우리가 이미 '로컬'이라고 인식한 자원에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로컬을 새롭게 브랜딩 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북 순창은 고추장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그러나 “순창은 도화지다!”라고 주장하는 자가 있으니, 순창을 대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방랑싸롱> 장재영 대표입니다. 세계여행을 다녀온 후 순창에 정착하며 로컬크리에이터만의 시각으로 순창을 리브랜딩하고 있습니다.

사실 순창을 대표하는 로컬푸드는 고추장이 아닌 두릅입니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두릅의 70%가 순창에서 재배되기 때문입니다. 2019년 ‘쇼미더순창-할미넴’ 활동은 순창 두릅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1부: 순창의 재해석-순창은 도화지다!
2부: 할미넴, 순창 두릅을 브랜딩한다!

■스몰데이즈 설재우 대표(이하 ‘설’): 여기는 공기 좋은 순창이라는 곳이고요. 순창 하면 고추장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또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진 방랑싸롱에 와 있습니다. 저는 예전 여러 인연으로 이 분을 많이 뵀었는데요. 순창을 대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하신 장재영 대표님을 찾아왔습니다.

◇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하 ‘윤’): 순창의 로컬크리에이터지만 전북 최고의 로컬크리에이터가 아니신가 싶어요.

●방랑싸롱 장재영 대표(이하 ‘장’): 남사스럽습니다.

◇윤: 얼마 전 행사에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께서 방랑싸롱 어디 있냐고 찾으실 정도로 알려진 로컬크리에이터가 됐습니다. 왜 방랑싸롱 이라고 이름을 붙이신 거예요?

●장: 제가 오래 전부터 여행업에 종사를 하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여행 관련 글도 쓰기도 했어요. 당시 필명이 방랑자J라고 썼었는데 순창에 내려와서 이름을 지으려고 하던 중 단어로써 설명할 수 있는 네이밍이 없을까 하던 중 방랑이라는 말을 갖고 오게 됐어요.

제가 순창에 내려와서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하게 의견도 나누면서 발전 시킬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해서 “싸롱” 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뒤 방랑싸롱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방랑싸롱 장재영 대표 (beLocal)

◇윤: 순창에 오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듣기로는 순창 토박이가 아니신 걸로 뒤늦게 알려져서요.

●장: 저는 서울에서 가장 힙한 홍대입구 토박이예요. 제가 여행 가이드를 5년 정도 하면서 우리나라를 혼자 여행하던 4년 전 순창에 놀러 오게 됐어요. 그때 게스트 하우스에 1주일 정도 머물러 있었는데 여기 주인장이 저한테 방을 하나 내줄 테니까 카페 한번 해볼래?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저의 순창살이가 시작이 된 거죠.

■설: 저는 그때를 어렴풋하게 기억하는게 금산여관에서 방랑싸롱의 모체가 된 카페를 운영하셨을 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발전을 하게 된 거죠.

●장: 딱 2년 있다가 거기에서 나왔죠.

◇윤: 그때 이름이 방랑싸롱이랑 비슷했나요?

●장: 그때 있던 공간은 방 하나를 개조해서 약 4평 정도의 작은 공간이었어요. 나가는 돈이 없어서 매출은 좋았죠. 그 당시 순창에 카페가 많이 없었고, SNS로 마케팅 하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광주,전주 등에서 방랑싸롱을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윤: 지금 이 공간이 방랑싸롱의 시작이 아니었던 거네요.

●장: 아니에요.

■설: 네. 처음에 시작점과 모체가 따로 있었네요. 그때 ‘무슈’라고 부르는 닉네임을 사용을 하셨었어요.

●장: 정원 6명이예요. 다 저를 쳐다보고 있어야 되는 구조로 일종의 토크 카페가 되는 거죠. 저랑 계속 얘기를 해야만 되는 카페였죠.

■설: 그때 커피는 드립으로 제공됐죠?

●장: 네, 드립이었어요. 가게가 너무 좁아 기계를 놓을 자리가 없다보니 핸드 드립만 했었어요. 이제는 통돌이 로스팅으로 콩을 볶아서 낭만과 운치가 있던 공간이었죠.

방랑싸롱 (beLocal)

◇윤: 6명이면, 선택 받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거잖아요.

●장: 그렇죠. 사람 많다고 그러면 돌아가야 하는 카페였어요.

◇윤: 주인장 마음대로?

●장: 다 제 마음대로 했어요. 일하는 것도 지금 와이프랑 교제하던 때여서 “놀러 가자”하면 클로징하고 놀러도 가고 정말 자유로운 영혼처럼 살았죠.

■설: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다니셨는데 그 중에서 왜 순창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해요. 여러 인터뷰를 보던 중 순창이 흰 도화지 같은 곳이었다라고 하셨는데 순창이 마음에 와 닿는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아니면 우연과 인연이 닿아 가지고 순창이었는지?

●장: 순창에 내려와서 살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우리나라 지방에 가서 살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외국에 가서 살았었죠. “내가 가서 살 때는 외국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중 4개국 정도 가서 살다가 실패해서 들어와 있을 때였어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겸사겸사 재미로 다녔는데 “여기서 먼저 카페를 한번 해보지 않을래?”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거죠.

왜냐면 순창하면 왜 고추장뿐이 없지? 내가 고추장 말고 다른 이미지를 심어보면 어떨까?“하는 오기가 있었어요. 예전에 싸이월드에서 여행 커뮤니티를 운영을 할 적에 여행 관련된 강연회를 막 만들었거든요. 2000년대 초반 당시에는 수익화가 될 수 있는 모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여행 강연이 돈을 버는 시장이 됐단 말이에요.

방랑싸롱 (beLocal)

●장: 그런데 저는 시장이 풀렸는데도 흥미를 못 느꼈어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세계일주까지 갔다 온 사람들이 결국에는 자기 경험만 팔아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게 과연 창의적인 일인가?

여행을 많이 다녔으면 더 창의적인 걸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오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순창에서 내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순창을 놀러 오게끔 만들면 ”야, 이거 여행자의 거의 끝판왕 아닌가?“

◇윤: 그러면 ”순창을 하얀 도화지 처럼 봤다”라는 게 순창이 준 이미지가 아니라 장재영 대표님이 생각한 이미지라는 거네요. 그것에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내가 그리면 다 된다.

●장: 그렇죠.

■설: 자신감도 있으시고 반골 기질이 있으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무명의 지역이 있는데 그런 곳을 흰 도화지라고 볼 수 있지만 편집장님 말씀을 빌어보면 빨간 도화지였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색이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반골 기질과 여러 가지 다른 시각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장: 저는 “왜 안돼?” 라는 생각이 더 컸어요. “하면 되는데, 왜 안 되지?” 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설: 순창이 고추장으로 유명했었던 게 장재영 대표님에게는 자리를 잡게 만드는 부분이 된 거죠. 다른 분들은 그런 걸 보면 “아, 여기는 내가 들어갈 여지가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존경스럽습니다.

◇윤: 그런실시간 접속 기사데 순창 고추장 이미지가 어떻게 생기게 된 거죠?

●장: 제가 지역을 다녀보니 지역 핵심 가치로 내걸고 있는 컨셉 혹은 상품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역사적인 사실과 이런 것들을 자꾸 붙여서 PR을 하는데 유심히 보면 사실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순창의 이미지는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고추장 공장이 들어선 건 나중에 얘기였고요. 순창에는 고추장을 만드시는 할머니들이 많이 계세요. 이전에 어떤 분이 고추장을 팔아서 히트를 치신 분이 계셨대요. 그 분 때문에 너도나도 고추장을 팔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예전 일이고, 정확한 정보를 담을 수는 없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순창에서 고추장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감으로 인해서 그거 아니면 아무 것도 없을 거라고 했는데 그나마 고추장이라도 갖고 간 게.

■설: 황금 동아줄 하나 잡은 거죠.

◇윤: 아쉬운 게 순창에는 고인돌이 많이 있잖아요. 고인돌이 많다는 건, 그 시대의 왕 또는 지도자의 묘가 있었다는 것은 큰 도시가 있었을 만큼 유서가 깊은 고장이라는 것이거든요.

■설: 고추가 잘 자라나는 핵심 지역이거나, 장이 만들어지는 자연적 환경이 좋은 곳이다 라는 것은 좀 약간 사실과 맞지 않다라는.

●장: 그건 맞아요. 순창이 섬진강 상류를 끼고 있다는 걸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그러다보니 굉장히 습해요. 여름에 제가 퇴근하고 집에 가다 보면 아파트 1층을 딱 가면 습기에 나는 냄새 아시죠? 공항에 도착하자 맡는 그런 냄새가 나요. 그 정도로 습해서 장류가 잘 만들어 질 수 있는 환경이지 않나.

◇윤: 고추가 토종이 아닌 외래종이잖아요. 멕시코 쪽에서 출발해 콜럼버스 때문에 유럽으로 갔다가 다시 서쪽에서 동쪽을 거쳐 들어왔다고 하는 기록이 있나 보더라고요.

●장: 제가 알기로도 우리나라가 김치를 먹었던 것도 19세기쯤 빨간 김치를 먹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윤: 그렇죠. 그 전에는 다 백김치였으니까.

●장: 여기서 주장하는 게 이성계가 고추장을 먹었다 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괴리감이 있죠. 장류 축제를 하면 고추장 진상하는 퍼포먼스도 해요. 이런 점들이 후 가공 돼서 만들어진 이미지인데 이것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나, 스토리텔링 하려고 하다 보니 그런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죠.

방랑싸롱 네온싸인 (사진출처= 방랑싸롱 인스타그램)

◇윤: 순창에서 맛있는 고추장이 나온 건 사실이긴 하지만, 청정원라는 식품 브랜드가 순창 고추장을 브랜드화 하면서 기업의 브랜드 전략이 역으로 순창으로 오게 된 건데요. 그러다 보니 순창은 고추장으로 브랜딩을 하게 되는 어찌보면 슬픈 현실 속에 처해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순창이 고추장으로만 브랜딩 되어 있는 점이 새로운 기회로 여겨졌다 해서 순창에 정착하고 방랑싸롱을 시작하셨단 말씀이시죠?

저는 방랑싸롱만 생각을 했는데 시작이 여관에 있는 4평짜리 방에서 시작했다는 얘기 듣고 깜짝 놀랐어요. 4평짜리 카페라는 점이 낭만적이며 재미있긴 한데 여관에 싸롱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오해했을 것 같아요.

●장: 일단 우리나라에 심어진 싸롱이라는 이미지가 부정적이죠. 예를 들어 지역적으로 소외지다 보니 싸롱이라는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잖아요. 지금도 제가 혼자 가게에 있으면 문을 살짝 열고 여기가 뭐 하는 데인가 싶어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시는 아저씨들도 계세요.

■설: 제가 본 건 이 지역에 왔을 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타협과 대중화에 대한 노력보다 본인이 하려는 일에 중심을 잃지 않은 점이 대단한 것 같아요. 싸롱이라는 개념이 대중적이지 않은 개념이기도 하고, 서울에서 어필이 될까 말까 한 개념일 수 있는데 복합문화공간이나 카페나 이런 것들을 붙일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를 거는 그런 모습, 이런 점이 굉장히 대단하신 것 같아요.

●장: ‘ㅇ'이 너무 많다, 발음이 어렵다 등등의 얘기도 많이 했었어요.
인테리어도 말들이 많고, 참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거기서 느꼈던 것은 결국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더라고요. 아무리 얘기를 많이 들어도 굳이 남의 얘기를 들어야 될 이유가 있나.

■설: 저는 장재영 대표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이 아주 또렷한데 아실거예요. YMCA! 그때 레게 머리를 하고 만났는데 고등학생들이 질풍노도 시기에 있는 학생들이었는데 학생들 앞에서 자기소개하고 강의도 했었는데, 아무도 집중을 안했어요.

●장: 너무 힘들었어요.

■설: 그런데 장재영 대표님이 나올 때만 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한 거에요. 그런 와중에 들려주는 이야기와 메시지에 굉장한 흡입력이 있었어요. 그때가 아마 이제 방랑싸롱이 금산여관 옆에서.

●장: 거의 초창기에요.

■설: 초창기에 있을 때였는데 남달랐었던 느낌이 들죠.

방랑싸롱 (사진출처= 방랑싸롱 인스타그램)

◇윤: 싸롱 문화가 400년 정도 된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에 종교 전쟁이 벌어지잖아요. 유럽을 거의 100년 동안 전쟁을 하게 만들어서.

●장: 초토화 시켰죠.

◇윤: 네. 17세기 초반까지 전쟁이 계속 되는 중 영주들이 군대를 동원해서 전쟁을 하게 되잖아요. 그 와중에 귀족들 사회가 적과 아군으로 나눠져서 칼을 겨두게 된거죠.

그때 프랑스 왕이 “귀족들의 살벌한 문화를 바꿔야 되겠다. 남자들을 부르면 무기를 들고 오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자들이 나서야 돼”라고 생각했데요. 궁정 안에 지금의 싸롱을 만들고 여성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문화 혁신을 일으키게 된 거예요. 그게 싸롱 문화의 시작인데, 왕이 하니 대 귀족이 따라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귀족 백작 부인같은 분들이 자기 저택 안에 싸롱을 만들고 그 안에서 무도회, 음악회, 그림 전시회, 시 낭송등과 같은 복합 문화행사들을 하게 된거죠. 소위 사교계라는 게 형성이 되기 시작을 한 겁니다.

●장: 그렇죠. 싸롱 문화죠.

방랑싸롱 (beLocal)

◇윤: 그게 싸롱 문화이고 그 안에서 교제들이 일어나고요. 정치인들이나 행정가들이 싸롱에서 서로 로비를 하는거죠. 칼부림과 경쟁이 있었다면 이제는 싸롱에서 협상과 타협을 하는 장으로 변한거죠.

여기서 남자 중심의 세계가 여자 중심의 세계로 바뀌게 되는 거죠. 싸롱을 주도하는 건 부인들, 마담, 젊고 매력적인 마드모아젤 이런 분들이 싸롱을 주도하던 건데 그게 지금 우리나라에 음성적인 문화로 들어오면서 다른 형태로 해석이 되게 됐죠.

●장: 정확하게 그 의미로서 싸롱을 하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방랑싸롱을 만들어봤던 거죠.

◇윤: 저는 방랑싸롱이 창고 같은 공간을 이용해서 새로운 세계를 창출한 것도 재미있었지만, 공연을 하는 거에요. 방랑싸롱에 신촌 부르스 아저씨들이 등장하는 것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니, 신촌 부르스가 순창에?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카르멘 공연외에 여러 차례 공연을 비대면 특성을 이용해서 1-2달에 1번씩 공연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싸롱의 의미를 살려가는 곳이 아닌가?

2020순창 vibe 순창카르멘 공연 사진 (사진출처= 방랑싸롱 인스타그램)

지금은 21세기지 17세기가 아니잖아요. 21세기가 되서 SNS, 유튜브를 이용해서 전국 어디서든지 소통할 수 있고, 유튜브 영상 같은 경우에는 저장이 되면 계정이 살아있는 한 실시간이 아니라 해도 며칠 후가 됐던, 몇 달 후가 됐던 계속 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싸롱을 만들어가고 있다에 이거야 말로 진짜 순창 바이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장: 반골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표현을 표현도 싫어해요. 저는 방랑싸롱은 방랑싸롱으로 불리우기를 원하는 거죠. 방랑싸롱에서는 다 된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라는 표현을 쓰는 거지 저는 방랑싸롱은 방랑싸롱이었으면 좋겠어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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