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춘천에서 춘천일기를 운영하고 있는 최정혜, 강승용 입니다.
▶ 춘천일기는 어떤 로컬크리에이터인가?
▷ 최정혜,강승용 : 춘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춘천을 찾는 여행자들을 잇는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춘천에서 30년 넘게 살고 계시는 작은 아버지도 ‘춘천일기’를 통해 “내가 몰랐던 춘천을 새로 만나게 됐다”고 말씀하셨다.
기존 로컬크리에이트들이 외부인을 대상으로 창작해왔다면, 앞으로는 로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로컬을 더 사랑하고 일상 속에서 더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창작자의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 로컬 창업계기는?
▷ 최정혜,강승용 : 춘천에 여행을 왔다가 춘천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빠져서 이주했다. 이주 후 살고있는 공간 2층을 에어비앤비를 통해 판매했는데, 이곳에 온 여행자들을 보며 춘천의 숨겨진 매력, 가볼만한 것들을 알리는 작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 ‘춘천일기’가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은?
▷ 최정혜,강승용 : 춘천 육림고개에 오면 육리단길이라 불릴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 있는데, 그곳 정상에 올라오면 ‘아이러브 ㅊㅊ’ 로고가 박힌 아기자기한 편집상점이 있다. 춘천을 담은 로컬 굿즈도 만날 수 있고, 춘천일기가 큐레이션한 로컬 아티스트들이 만든 춘천 제품과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오랜 여인숙을 개조한 ‘춘천일기 스테이’라는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작가와 로컬 아티스트들의 협업?창작공간인 ‘춘천일기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