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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광희
  • KIBEX
  • 입력 2022.04.01 15:00
  • 수정 2022.05.20 16:21

[KIBEX 2022] MICE 회사가 로컬 콘텐츠에 관심을 두는 이유

KIBEX 주관사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 GMEG

몇 년 전부터 확산된 로컬이라는 키워드는 어느새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고, 여러 글로벌 브랜드 역시 로컬에 집중하고 있다. 로컬은 가던 이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는 하나의 요소이자,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표현방식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로컬브랜드와 콜라보를 선호하는 이유 역시 로컬브랜드가 가진 독특한 스토리와 가치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 GMEG의 이해정 대표를 만나 MICE 회사가 로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GMEG(Global MICE Experts Group)은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이다. ( 사진 = GMEG 제공 )
GMEG(Global MICE Experts Group)은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이다. ( 사진 = GMEG 제공 )

GMEG 회사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가요?

GMEG는 2014년 12월 설립한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이에요.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인데요. 

GMEG는 환경, 에너지, IT 분야를 시작으로 최근 맥주를 중심으로 한 주류와 식음료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시·컨벤션·페스티벌 기획 및 운영을 활발히 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에요.

 

GMEG 회사 설립 이전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요?

IMF 직후 군 제대 후 미국에 유학을 갔어요. 당시 카지노 규제가 풀린다, 우리나라에도 로컬 카지노가 생긴다라는 말이 돌아서 카지노 공부를 할 생각으로 간 거였어요. 네바다대학교 라스베이거스(UNLV)라는 공립 종합대학교가 있는데, 접객 · 여가산업 경영 분야는 세계 1, 2위로 꼽히는 곳이에요. 또 라스베이거스에는 세계적인 카지노도 있으니, 그 학교를 타깃으로 삼아 미국으로 갔죠.

유학 시절에 전시회나 박람회, 국제회의, 컨벤션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어요. 그 때 MICE 산업이 가진 매력을 알게 되었고, '투어리즘&컨벤션 매니지먼트'라는 세부전공을 선택하면서 전시 쪽에 포커스를 갖게 된 거죠.

그 후 한국에 와서 대구 전시컨벤션 센터(EXCO)라는 대구 전시컨벤션 센터에 입사해 전시나 회의 등의 컨벤션 사업 업무를 11년 정도 했어요.

 

2017 코리아크래프트비어쇼 X 경주벚꽃축제, 2018 신촌맥주축제, 2019 대구수제맥주페스티벌, 2019 비어페스트 강남 (사진 = GMEG)
2017 코리아크래프트비어쇼 X 경주벚꽃축제, 2018 신촌맥주축제, 2019 대구수제맥주페스티벌, 2019 비어페스트 강남 (사진 = GMEG)

처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를 기획하실 때 전국의 양조장을 다니셨다고 들었어요. 로컬에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보통 미팅을 가면 커피나 차를 내려주시잖아요. 그런데 KIBEX를 하려고 전국의 양조장을 다 돌며 인사를 드렸더니, 커피 대신 바로 맥주를 뽑아서 한 잔 주시더라고요.(웃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로컬브루어리에서 크래프트비어 만드는 사람들만의 매력을 느꼈고, 그러면서 그들과 깊은 관계를 맺게된 것 같아요. 진심은 통한다 같은 얘기죠.

 

GMEG가 MICE 산업에 뛰어든 게 벌써 9년차네요. KIBEX도 올해 벌써 4회차면 로컬씬과 함께 하는 GMEG만의 노하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KIBEX가 4년 차에 접어들면서, 개인적으로 맥주를 즐기는 분이든 비즈니스로 오시든,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도록 점차 탄탄하게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수브루어리', '카브루', '비어바나' 등 4년 연속 함께한 참가기업들도 꽤 있죠. 

노하우라기보다 KIBEX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주를 주인공으로 세운 전시회고, 코엑스에서 진행한다는 데 의의가 있죠. 코엑스는 한국산업의 중심이고,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니 B2B와 B2C적인 요소를 함께 가져가는 거죠. 

B2B적인 면에서는 대한민국 국제맥주 컨퍼런스(KIBCON)를 진행해 150개 이상의 양조장이 경쟁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맥주를 알릴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맥주 원료 국산화를 위한 홉 특성 및 양조효모 세미나', 'utilizing polyphenol aroma hops to create great beers' 등의 세션을 진행했고 많은 관계자분들이 자리에 참석해주셨습니다.

B2C적인 면에서는 다른 행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백곰막걸리가 말하는 전통주 트렌드 2022 등을 진행했죠. 또 현장에서 오픈런 이벤트, 팔로우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했고요.

 

로컬브랜드페어 2022는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사진 = HICO)
로컬브랜드페어 2022는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사진 = HICO)

GMEG의 행보가 더더욱 기대되네요. 추후 계획 중인 전시나 목표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마이스의 역할은 박람회나 전시회 등을 통해서 해당 산업이 더 커지고, 그 자체가 하나의 마케팅 툴이 되고 플랫폼이 되어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비즈니스적으로 더 커지게 돕는 것이에요. 그 지점에서 GMEG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가까운 계획으로는 6월에 예정 중인 로컬브랜드페어 2022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역의 특색과 문화, 스토리를 담은 로컬브랜드들과 함께 6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세터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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