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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군
  • 뉴스
  • 입력 2022.04.02 18:00
  • 수정 2022.05.16 22:36

[KIBEX 2022] Drink diversity, 맥주의 모든 것을 이곳에서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를 돌아보며

서울 삼성동 COEX C전시홀에서 진행중인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서울 삼성동 COEX C전시홀에서 진행중인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박람회인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이하 KIBEX 2022)가 2022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전시홀에서 진행됐다. 국내에서 이러한 규모의 맥주산업 박람회는 유일무이한만큼, 맥주 제조에 필요한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부터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등 유통과 서비스에 이르는 산업 밸류 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주)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Global MICE Experts Group) GMEG과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 전문 잡지인 비어포스트(BEERPOST)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주류수입협회(KWSIA), 한국주류안전협회, 미국농업무역관(USATO), 캐나다(CANADA), 한독상공회의소에서 후원했다. 작년에 이어 스폰서로는 글로벌 효모 기업인 프랑스의 퍼멘티스(Fermentis)에서, 미디어 파트너로 비로컬(BELOCAL), 에이빙뉴스(AVING) 등이 함께 했다.

볼 것, 마실 것이 다양한 KIBEX 2022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 (사진=비로컬)
볼 것, 마실 것이 다양한 KIBEX 2022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 (사진=비로컬)

3월 31일(목)에는 비즈니스 데이로 바이어만 입장했고, 4월 1일(금), 2일(토)에는 퍼블릭 데이로 일반인도 함께 KIBEX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KIBEX 방문 통계에 따르면, 맥주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맥주 애호가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박람회가 실질적인 홍보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맥주 업계 종사자, 관계사, 맥주 애호가들이 매년 발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KIBEX 2022에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하여, 맥주 이외에도 프리미엄 베버리지 시장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었다. 프리미엄 전통주, 내추럴와인, 콤부차, 헬시 드링크 등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베버리지를 선보이며 보다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작년에 선보였던 군산의 국산 맥아에 이어, 올해는 홍천에서 재배한 토종 홉을 선보이는 홍천 공동관이 입구부터 눈길을 끌었다. 한때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재료를 수입에 의존해야 했지만, 점차적으로 효모와 맥아를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제는 맥주의 독특한 맛을 결정 짓는 홉까지 토종홉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KIBEX 2022에는 토종홉으로 만든 시음용 맥주 3종을 맛볼 수 있었다.

이번 KIBEX 2022에서 첫 모습을 선보이는 신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쇼케이스. (사진=비로컬)
이번 KIBEX 2022에서 첫 모습을 선보이는 신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쇼케이스. (사진=비로컬)
올해 새롭게 KIBEX에 참여하여, 고객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웨스트엔드 브루잉 컴퍼니 (사진=비로컬)
올해 새롭게 KIBEX에 참여하여, 고객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웨스트엔드 브루잉 컴퍼니 (사진=비로컬)
매년 다양한 신제품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는 충주의 댄싱사이더 컴퍼니. (사진=비로컬)
매년 다양한 신제품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는 충주의 댄싱사이더 컴퍼니. (사진=비로컬)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사흘간 계속해서 브루어를 위한 테크니컬부터 B2C세미나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논의도 진행됐다. 31일 목요일에는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이선우 주무관이 '군산맥아와 지역특산 수제맥주 사업으로 보는 우리 농산물의 가치 확장'에 대해서, 1일 금요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맥주 원료 국산화를 위한 홉 특성 및 양조효모 세미나'를, 2일 토요일에도 감자아일랜드 김규현/안홍준 공동대표의 ''감자'와 로컬 브랜드 그리고 크래프트 맥주' 등 쉬지 않고 맥주 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OPEN STAGE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맥주 원료 국산화를 위한 홉 특성 및 양조효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비로컬)
OPEN STAGE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맥주 원료 국산화를 위한 홉 특성 및 양조효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비로컬)

 

맥주를 사랑하는 만큼 환경을 생각하자는 비어그린 프로젝트도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다. 몰트 포대를 활용해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버려지는 몰트포대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NO플라스틱 캠페인을 통해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물병부터 하나씩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4월 1일, 퍼블릭 데이가 시작되자 많은 일반인들이 KIBEX 2022의 현장을 찾고 있다. (사진=비로컬)
4월 1일, 퍼블릭 데이가 시작되자 많은 일반인들이 KIBEX 2022의 현장을 찾고 있다. (사진=비로컬)

 

KIBEX는 전시는 코로나 상황이라는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도 6개국에서 160개 부스 참여, 1만 여 방문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수제 맥주 업체가 국내에서 20개 정도, 미국에서도 26개, 캐나다에서도 7개, 총 60개 양조장에서 4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맥주 산업의 앞길을 비추고 있다.

올해 KIBEX 2022의 캐치프레이즈는 'DRINK DIVERSITY!' 그만큼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사진=비로컬)
올해 KIBEX 2022의 캐치프레이즈는 'DRINK DIVERSITY!' 그만큼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사진=비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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