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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광희 에디터
  • 행사
  • 입력 2023.12.22 18:48
  • 수정 2024.01.11 15:25

[로컬브랜딩 컨퍼런스] 지역의 신나는 변화 로컬브랜딩, 마르텔로 전충훈 대표

흩어져 있는 지역자원을 통합적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연계하는 것이 중요

로컬브랜딩 컨퍼런스 키노트 발제를 맡은 마르텔로 전충훈 대표 ⓒ 비로컬
로컬브랜딩 컨퍼런스 키노트 발제를 맡은 마르텔로 전충훈 대표 ⓒ 비로컬

비로컬 주식회사, 주식회사 보탬플러스가 주최하는 ‘로컬브랜딩 컨퍼런스’가 2023년 12월 21일(목) 충주 관아골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키노트 발제는 마르텔로 전충훈 대표가 맡았다. 전충훈 대표는 전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정부혁신전략추진단 혁신추진과장이자 현 행안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이하 로컬브랜딩 사업)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충훈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로컬브랜딩 사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전 대표는 발제를 시작하며 ‘로컬’이란 새로 생긴 개념이 아닌 이전부터 지역·동네·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으며, 국가를 한 덩어리로 보던 관점에서 지역의 총합이 국가의 질을 결정한다는 관점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로컬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은 곧 개인의 삶의 총합으로, 개인의 삶이 시간의 축과 만나 문화가 되고, 문화가 현재의 흐름과 만나 라이프스타일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안부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이 구현되는 공간이자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을 ‘생활권’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로컬브랜딩은 개인에서부터 시작해 지역·커뮤니티·콘텐츠·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상징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사진제공 = 마르텔로)
로컬브랜딩은 개인에서부터 시작해 지역·커뮤니티·콘텐츠·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상징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사진제공 = 마르텔로)

전충훈 대표는 ‘로컬콘텐츠’란 지역자원(DNA)의 발굴, 해석을 통해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비즈니스’는 로컬콘텐츠가 커뮤니티를 만나 가치를 만들어내는 영리·비영리·하이브리드 방식의 활동이며, 개인의 활동(점)을 이어 선(콘텐츠)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면(구조)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을 만드는 과정이 로컬브랜딩이라고 말했다. 즉 로컬브랜딩이란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해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고, 개인과 지역이 만나 로컬 비즈니스를 실현하며, 개인과 지역·커뮤니티·콘텐츠·비즈니스의 융복합을 통해 상징적인 구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컬브랜딩 사업 이전부터 지역창생 정책 등으로 인구유입을 시도했으나 지역활성화 효과가 미비했다며,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가 정부 국정과제 119번으로 선정되며 해당사업이 추진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즉 로컬브랜딩 사업은 인프라 중심전통발전 방식과 달리,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지역자원과 사람에 집중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어 2023년 로컬브랜딩 사업 선정 지역 중 우수 사례의 공통점으로 민간의 자생적 창조역량을 꼽았다. 즉 민간의 자생적 창조역량에 행정의 지원이 더해져 민관 협력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살고 싶은 동네가 만들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구 유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 브랜딩 사업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브랜딩 하는 것이다"라고 청중을 향해 강조했다.

전충훈 대표는 (전) 행안부 부혁신전략추진단 혁신추진과장으로, 2023년 로컬브랜딩 사업에는 컨설팅 위원으로 참여했다. ⓒ 비로컬
전충훈 대표는 (전) 행안부 부혁신전략추진단 혁신추진과장으로, 2023년 로컬브랜딩 사업에는 컨설팅 위원으로 참여했다. ⓒ 비로컬

끝으로 로컬브랜딩 사업이란 지역가치를 발굴하고, 운영계획 포함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핵심기반 조성을 통한 생활실험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사용자가 누구이며, 어떤 목적인지를 중심으로 설계해 나가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전충훈 대표는 흩어져 있는 자원을 통합적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콘텐츠·공간·일·사람을 연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브랜딩은 마크,로고, 그럴듯한 카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거주민과 창의적 자원들이 집약되는 사업이 있고 그에 따른 실체적, 실질적 실행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역활성화 버전의 종합 예술로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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