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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광희 에디터
  • 행사
  • 입력 2023.12.26 10:28
  • 수정 2024.01.10 17:41

[로컬브랜딩 컨퍼런스] 지역 사례 발표, 충주 보탬플러스 박진영 대표ㆍ수원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

지역 사례 발표를 통해 로컬브랜딩 과정과 미래 계획 공유

지역 사례 발표를 진행 중인 충주 보탬플러스 박진영 대표(왼), 수원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오) ⓒ 비로컬
지역 사례 발표를 진행 중인 충주 보탬플러스 박진영 대표(왼), 수원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오) ⓒ 비로컬

충주 관아골 일대에서 개최된 ‘로컬브랜딩 컨퍼런스’의 첫 번째 사례 발표는 충주 보탬플러스 박진영 대표가 맡았다. 보탬플러스는 협동조합으로 시작해 다양한 실험을 하며 창조 커뮤니티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박진영 대표는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PD와 골목여행사 ‘로컬로’ 대표로 함께 활동하며 관아골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영 대표는 충주가 현재 ‘김선태 주무관’, ‘차박의 성지’, ‘아침편지 고도원’ 등을 키워드로 많이 알려졌지만, 10년 전 아무 연고 없는 충주에서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이어 박 대표는 도시재생 대학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과 비슷한 고민을 나누며 지금의 보탬플러스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보탬플러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관아골 프리덤’을 통해 플리마켓, 버스킹 등을 진행하며 청년 창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팀워크 및 개인의 역량이 강화되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우범지대로 인식되던 관아골은 창의점 관점으로 새롭게 접근 했을 때 기회가 가득한 블루오션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대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금의 관아골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비로컬
박진영 대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금의 관아골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비로컬

협동조합을 설립한 이후에는 슬로건을 만들고, 수익활동 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창조 커뮤니티로서 인식되고 조합원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상상회’를 시작으로 ‘J-planet’, ‘작업실, 조용현’, ‘IARTU’, ‘스테이 유담’, ‘피에스파피에’, ‘스흐스&아이엠그라운드’, ‘마가렛포터리’, ‘평정&대림여인숙’, ‘복작 로컬종합상가’ 등 다양한 브랜드가 만들어졌으며, 커뮤니티 비어 ‘콸’을 출시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패션·리빙·굿즈 등의 카테고리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규모의 골목감성마켓 ‘담장마켓’을 통해 쇠퇴한 옛 관아에서 1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동네로 바뀌었을 뿐 아니라, ‘충주잔치’를 통해 수평적 마을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MOU.문화콜로키움.창업캠프.골목투어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으며, 수직적 성장보단 수평적 확장에 주목해 상생하는 창조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아골은 민과 관이 함께 하는 협력형 계획 수립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제공 = 보탬플러스)
관아골은 민과 관이 함께 하는 협력형 계획 수립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제공 = 보탬플러스)

박진영 대표는 관아골이 지금의 인지도를 얻기까지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했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로컬 브랜드가 모여 하나의 동네 브랜드가 되고, 나아가 도시의 로컬 평판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특히 행안부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살 만하고 올 만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행궁동 AREA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중인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 ⓒ 비로컬
‘행궁동 AREA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중인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 ⓒ 비로컬

이어진 두 번째 사례 발표는 ‘행궁동 AREA MANAGEMENT’를 주제로 수원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가 진행했다. 문화기획자로 일을 시작한 박승현 대표는 2010년 공존공간을 창업하고 2012년 법인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F&B 브랜드와 공유오피스를 새롭게 론칭하고 운영하며 다양한 변화를 눈으로 보고 몸소 경험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행궁동의 모습을 보며 중간지원조직이 민간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을 보고, 행궁동에도 지역관리회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상권활성화·도시 문화 기획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행궁동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 공존공간)
(사진제공 = 공존공간)

특히 행궁동의 경우 이미 상권 성장이 어느정도 되어 있기 때문에 추후 관광형 골목산업으로 가야된다고 주장하며 그렇기 때문에 상권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업 비율이 제조업을 따라잡았을 뿐 아니라 행궁동 인지도 상승, 사업체 수 증가 추이 등을 근거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환경 개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관리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승현 대표는 로컬 데이터 분석,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기획 수립, 행정 민간 소통 창구 마련 뿐 아니라 다양한 정부 사업을 활용해 행궁동 로컬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4년 후 3천억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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