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developer)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관련 개발사업자를 일컫는 말이다. 박희윤 작가는 어릴 적부터 꿈꾸었던 지역의 개성과 사람을 존중하는 디벨로퍼가 되고자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오랜 시간 끝에 도시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디벨로퍼가 되었다.그의 첫 책인 『도쿄를 바꾼 빌딩들』에서는 지금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10개의 지역과 중심이 되는 빌딩, 그리고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도시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집이자 도시를 발판으로 기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제6회 대한민국맥주박람회(이하 KIBEX, KOREA INTERNATIONAL BEER EXPO)’가 2024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된다. KIBEX는 GMEG(대표 이해정,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 맥주 산업 전문 박람회로, 2019년을 시작으로 코로나라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6년간 연속적으로 개최되어 왔다.KIBEX가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해서 박람회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GMEG 이해정 대표는 ‘비어페스트 코리아’, ‘신촌 맥주축제’ 등을 통해 수제맥주가 주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의 실체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부터, 교육, 행사, 투자 등 비중이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로컬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지역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토대로 창의적 재해석을 더해 기존의 없던 새로운 방식의 업을 만들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로컬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기 마련이다.최근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에서도 법적 분쟁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계약 체결, 저작권, 해외 진출 등 비즈니스 환경에서 상업 소송 및 분쟁 해결은 공정성과 정의를 보장하는
충북권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2024년 로컬크리에이팅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수업을 진행한다.『로컬크리에이팅』교과서는 리얼월드러너 연구회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획·제작한 것으로 총 4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얼월드러너 연구회는 ‘나다움’을 기반으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며, 배움으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연구모임이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허브로써 스타트업·투자자·액셀러레이팅 시너지의 키 드라이버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부터 학생들은 해당 교과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팅을 위한 기획·실천·공유의 전반
수원 행궁동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 시기에도 온라인 검색 추이 및 방문객 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새로 오픈한 가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행궁동의 인지도는 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화의 기로에 선 것이다.그 변화의 순간에 함께 있었던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는, 수원 토박이로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기획을 경험하며 로컬에 정착해 지역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공존공간’부터 ‘행;그라운드’, ‘신도시양조회’ 등 지역에 필요한 공간과 브랜드를 통해
독립서점은 대규모 자본이나 큰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작은 서점을 의미한다. 서점 주인의 취향이 구비하는 도서의 기준이 되다 보니 서점별로 특정 영역에 특화한 경우가 많다.대전 대표 독립서점인 ‘다다르다’는 2012년 ‘도시여행자’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간을 시작했다. 여행 서점이자 여행자 카페로 자리잡은 ‘도시여행자’는 2018년 지금의 공간으로 위치를 옮겨가며 삶의 다양한 방향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서점, ‘다다르다’로 리뉴얼했다.‘다다르다’는 사람과 장소, 그리고 콘텐츠에 집중하며 책을 매개로 사람
수도권 집중, 인구 고령화, 젊은 세대의 유출 등 지역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충주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행안부 로컬 브랜딩 사업 운영부터 포틀랜드 파머스 마켓 역사상 최초의 도시 브랜드 입점, 시애틀 와바코리아엑스포 준비 물품 전 품목 매진 등 국내·외로 다양한 성과를 이루었다.또한 충주는 온라인에서도 절대 강자이다. 페이스북 포스터 시리즈부터 유튜브 ‘충TV’까지. 이번 충주에서 또 다른 온라인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예비) 이주민을 위한 지원 플랫폼 ‘환승이주’를 기획하여 지난 12월
‘2023 지역특화발전특구(이하 특화특구) 성과공유회’에서 플래그십모델 발표를 맡은 키친파이브의 오재민 대표는 바지선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생태정원인 헥스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헥스프로젝트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함으로써 직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헥스프로젝트는 23년 7월에 개최된 슬러쉬드 부산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를 통해 핀란드 슬러쉬 행사에 초청되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오재민 대표의 헥스프로젝트란 어떤 것일까? 오재민 대표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을 통해 지방소멸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네와 일상 샐활권을 중심으로 지역 활력의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은 지역의 차별화된 고유성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해 각 지역의 강점과 특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생활권 단위로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행안부는 2023년 11월 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공모 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자체에는 △지역 고
지역을 찾아오게 만드는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힙컬의 장재영 대표는 남다른 브랜딩으로 지역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참신한 기획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할미넴 프로젝트', ‘재즈페스티벌’ 등은 다양한 지역 축제에 영향을 끼쳤다.그의 영감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장재영 대표는 서울에서 가장 힙한 홍대입구 토박이로, 평생을 여행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한다. 최근 장재영 대표는 본인만의 공간 뿐 아니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하며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각 지역의 매력을 살린 컨설팅으
충청북도 유일의 생활한복 전문브랜드 ‘서리나래’는 편안하고 합리적이며 한국적인 가치를 통해 매일 편하게 입는 우리의 생활한복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합리적인 가격의 생활한복을 선보이는 ‘서리나래’는 우리만의 전통과 문화를 잇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고민하고 개발한다.생활한복 대중화에 기여한 ‘서리나래’는 ‘에이치아이엘 어패럴’의 브랜드로, 충북 청주 토박이 출신의 박설희 대표가 운영한다. 청주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박설희 대표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역사를 담은 백운(白雲)라인을 선보이는 등 충북 로컬크
로컬 생태계에서는 가업을 물려 받아 새롭게 탈바꿈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로컬브랜드로 재탄생 시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대전의 콩드슈 역시 그 중 하나이다. 대전의 대표적인 먹거리였던 콩튀김은 시간이 지나 식감이 딱딱하고 제조법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콩드슈 서동아 대표는 10년 넘게 콩튀김을 만드셨던 어머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콩에 찹쌀을 두 번 입혀 딱딱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찹쌀콩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발명해 현대인들에 입맛에 딱맞는 제품을 발전시켰다.콩드슈는 23년 강한소상
2023년 8월 10일부터 12일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은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로컬의 아시아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로컬다이브의 주요 프로그램인 전국자랑대회와 로컬임팩트어워드의 경우 연사와 청중의 구분 없이 모두가 연사가 되고, 청중이 되는 언커퍼런스의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울산국제임팩트컨퍼런스(이하 임팩트컨퍼런스)가 동시개최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로컬 관계자들의
언젠가부터 국내 여행보다 해외를 다녀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특히 지난 수년 간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여행지인 제주는 그 차이를 더욱 실감하고 있는듯 하다.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어김없이 제주 로컬에 담긴 보화 같은 가치를 길어 올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어느덧 시작한지 5년차, 제주 종달리에 위치한 해녀의부엌은 그곳을 재차 방문하는 단골손님을 넘어서, 해녀의부엌이 꿈꾸는 꿈을 함께 꾸고, 해녀의부엌이 시도하는 프로젝트를 응원하는 팬들로 채워지
깨 로스터리 옥희방앗간 문지연 대표는 할아버지의 방앗간을 물려 받아 전통기름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간다. 1972년 문을 연 방앗간은 손녀의 손에 의해 로컬브랜드라는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로스터리 전통기름과 카페,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깨와 전통기름을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젝트 작업, 들깨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F&B와 먹거리 등 체험형 방앗간을 선보인다.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요리에 미숙하고 전통기름이 낯선 2030세대를 위해 ‘들기름 만능 드레싱’을 개발하고싶다고 말하는 문지연 대표
2023년 5월 3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민간투자사가 소상공인에게 투자하면 투자액의 최대 5배, 최대 5억원까지 정책자금을 매칭하여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이하 매칭융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2023년 선정된 주관기관은 총 7개로, 비플러스는 유일하게 온라인투자연계금융(대출형 크라우드펀딩) 형태의 민간 선투자 기관이다. 비플러스는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대출을 활용해 민간 선투자를 진행한다. 박기범 대표는 투자수익의 극대화 보다는 향후 성장가능성과 원리금 회수
그 어떤 가치가 있는 자원이라도 기억해주는 이가 없다면 잊혀진다. 지역의 경우 대게 그 속도가 더 빠르기 마련이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이하 RTBP)는 지역의 잊혀져 가는 이야기를 찾아 새로운 즐거움을 담아 숨결을 불어넣는다.RTBP는 Return To Busan Port,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준말로 부산 영도에서 다양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부산 출신의 김철우 대표는 광고사와 영화사 그리고 선박사업에 거쳐 지금의 RTBP를 만들었다.RTBP는 최근 복합문화시설 ‘끄티-봉래’를 오픈하며 영도를 더욱 더 매력적인 동
1979년 처음 출시된 카세트플레이어 워크맨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휴대용 음악 재생기기 시대를 열었다. 2013년 1월 워크맨 생산이 중단되며 현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지만, 2022년 9월 목포에 오픈한 ‘스테이 카세트플레이어’는 다시 한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스테이 카세트플레이어’는 70년대 여관 건물이었던 ‘우진장’을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스테이로, (주)서울밖 김민지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김민지 대표는 서울에서 광고회사를 다니다 여행 차 우연히 방문한 목포에 자리잡고 지속가능한 지역살이를 위해 (주)
스타트업은 수도권 지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투자회사 역시 서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협업 기반의 아이디어 실행 플랫폼을 지향하는 컴퍼니빌더형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해있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창업 생태계를 연결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성장을 지원한다.‘콜즈다이나믹스’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로컬식당’은 질 좋은 로컬 식자재들을 대중에 맞는 퓨전메뉴로 새롭게 선보이는 로컬브랜드이다. ‘로컬식당’의 강성은 대표는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