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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창업(11)] 100명이 대답한 “밀레니얼 로컬 창업!” - 에디토크

(비로컬 팟캐스트- 48회) "로컬 창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비로컬 김혜령 에디터, 오경옥 청소년문화발전소장

beLocal 승인 2021.04.30 19:43 | 최종 수정 2021.05.02 09:59 의견 0

밀레니얼 100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로컬 창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 결과 분석으로 비로컬 김혜령 에디터, 오경옥 청소년문화발전소장이 함께했습니다.

◇비로컬 윤준식 편집장(이하 ‘윤’): 지난 3월 밀레니얼 창업자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들의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설문 기획과 진행 및 분석에 지난번 “로컬크리에이터 팀빌딩” 관련한 설문에서 도움을 주셨던 <청소년문화발전소> 오경옥 소장님께서 또 함께해 주셨습니다. <청소년문화발전소>에 대해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청소년문화발전소 오경옥 소장(이하 ‘오 소장’):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그들의 문화를 분석하고, 삶에 대해 살펴보는 연구소입니다.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문화와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윤: 이번에는 “창업 선호도”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두 번의 설문이 모두 공교롭게도 초점이 창업에 닿아있습니다.

청소년 관련 법안에서는 20대까지를 청소년으로 보기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와 청소년의 범주도 겹쳐지는 부분이 있죠. 후세대인 Z세대는 당연히 청소년에 해당하고요.

▶오 소장: 최근 창업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단, 청소년들은 미래 사회 인재입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로 도전과 실패, 성공까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청소년·청년에게 이제 창업이 그렇게 어려운 분야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기업가 정신 교육’이나 창업·창직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경험하는 세대기 때문에 청소년·청년과 창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죠.

◇윤: ‘기업가 정신 교육’은 창업 사관학교, 소상공인 창업,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곳에서 많이 강조하던 부분이죠?

저는 창업할 사람들은 ‘창업가 정신 교육’을 안 받아도 창업을 하기 때문에 어폐가 있는 말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청소년기에 다양한 꿈과 진로를 모색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요.

▶오 소장: 그럼에도 ‘기업가, 창업가 정신 교육’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동안 입시 등 교육이 최상의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이에요. 그 영역에서 밀려나 있거나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도전할 수 있는 형태들이 필요한 거죠.

‘기업가 정신 교육’을 통해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기회를 만들고, 스스로가 쓸모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이는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기도 합니다.

창업 사관학교 등에서 진행하는 ‘기업가 정신’이 기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게 하는 교육이라면 청소년·청년 대상 교육은 실패를 경험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 단순히 먹고사는 비즈니스의 문제를 넘어, 자아실현 혹은 사회적인 목표지향까지 포괄한다는 말씀으로 해석됩니다. 김 기자가 밀레니얼 세대인데, 오 소장님이 말씀하시는 ‘기업가 정신 교육’을 학교에 다니면서 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김혜령 에디터(이하 ‘김기자’): 창업 교육보다, 입시 관련 교육이나 인성 교육을 더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대학에서는 교양 과목의 일부로 창업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는 직접적으로 창업을 언급하기보다 어떻게 해야 업무와 관련된 일들을 잘 처리할지에 대한 교양 과목을 필수로 들었고, 그 과정을 이수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움직임이었는데요. 현재는 관련 내용이 더 활발하게 마련되고 있다고 합니다.

◇윤: 저희가 3월 내내 밀레니얼의 창업에 대해서 고민했는데,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있는 <시시호시>라는 팝업스토어를 탐방 취재하면서부터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시시호시> 탐방 이후 내부적으로 내린 작은 질문과 결론이, “왜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서 로컬과 로컬 브랜드를 보여주는가?”, “바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때문이다”였고, “그렇다면 라이프스타일의 어떤 변화가 이런 상품을 찾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서 다시 출발한 겁니다.

“밀레니얼이 로컬에 오는 이유”“로컬에서 창업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지난 3월 간 밀레니얼의 소비성향,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저희가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결국, “왜 밀레니얼이 창업하고, 로컬로 오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오 소장님께서 “밀레니얼은 어떤 창업을 원하는가?”에 대한 설문을 기획해 주셨습니다.

▶ 참고기사
[로컬창업(1)] 라이프스타일로 창업하는 밀레니얼 - 에디토크
http://belocal.kr/View.aspx?No=1536451


[로컬창업(2)]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세대, 밀레니얼을 알아보자
http://belocal.kr/View.aspx?No=1540183

▶오 소장: 이번 설문은 짧은 문항으로 구성했습니다. 각 지역에 거주하는 20, 30대가 가진 창업에 대한 선호, 자신이 처한 직업과의 관계성적인 측면으로 접근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형태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나다움, 새로움, 혹은 이전부터 있던 무엇에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더해서 풍기는 기괴함이나 독특함에 반응하는 MZ세대의 특성 때문에, 혹시 그들이 취업보다 창업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라고 분석한 기존 기사들과 같이, “우리가 설문을 통해 만나는 대상도 생각이 동일할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의 20~30대(남녀 비율 동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응답을 받지 못한 제주와 전남 2개 시도를 제외하고, 15개 지역의 응답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밀레니얼 창업 선호도 설문 중
질문① “창업과 직업 중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에 대한 설문 결과 (beLocal)

▶오 소장: 첫 질문으로 “창업과 직업 중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라고 물어봤을 때, 창직을 포함해 창업을 선호하는 비율이 32%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한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안정된 직업을 선호하는 비율 역시 32%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보편적인 생각에 따라 응답순위가 대기업, 중소기업, 소기업 순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단 이번 설문의 응답자들 역시도 보편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았던 거죠.

하지만, 32% 정도 되는 사람들이 창업을 꿈꾼다는 것도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흐름의 한 축이 아닐까요?

◇윤: 두 번째로 “안정적인 직업군에 취업되어 있더라도 창업할 의향이 있나요?”라고 질문했는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좀 의표를 찔렀다고 할까요? ‘① 그래도 몰래 사부작사부작 창업한다’, ② 창업은 폭망이다. 절대 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달았는데, 74%의 응답자가 ’① 창업한다‘에 표기했어요. 나머지 26%가 ’② 절대 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는데, 이는 예시 답안을 OX 퀴즈처럼 달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인 것 같습니다.

▶오 소장: 응답한 15개 지역 중 서울권에서는 ’① 창업한다‘를 택한 비율이 90.3%에 달합니다. 저도 결과에 깜짝 놀랐는데, 아무래도 몰래라도 창업할 기회가 다른 지역보다 서울에서 더 높기 때문에 꿈꾸는 것이 아닐까….

◇윤: 지방 중소 도시로 가면 직업의 개수나 취업 기회가 부족하니, 한 번 취업하면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기도 하니까요. 저희가 설문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100명을 모집단으로 삼았는데, 500명, 1,000명 단위로 진행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오 소장: 아마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엔 약식으로 100명 정도로 진행했지만, 보통 500~1,000명 정도를 통해 실제 일어나는 현상을 분석해야 유의미한 통계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자: 저는 ‘① 몰래 사부작사부작 창업한다’라는 답변이 N잡러들의 사고와도 결부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이 지금 하는 것과 별개로 다른 것을 준비하고, 또 다른 캐릭터로도 드러내는 요즘의 ‘부캐 현상’과도 연결되지 않을까요?

◇윤: “지금의 내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몰래 사부작사부작 준비해서 드러낸다”, “N잡러 모드다”라는 측면에서, 급여를 대체할 만큼 돈을 벌기보다는 “손해만 보지 않는 상태에서 자아실현을 하거나 작은 비즈니스적 실험을 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형태의 포괄적인 의미의 창업이라고도 해석해볼 수 있겠네요.

▶오 소장: 평범한 일상을 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이 다음에 카페 사장님이 되고 싶어”, “음악을 마음껏 듣고, 나만의 책을 읽는 공간에서 활동하고 싶어”라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몰래 사부작하는 시간들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한 번 밖으로 표출해 보는 기회일 수도 있죠.

◇윤: 세 번째로는 “근무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3가지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는 “출근 시간은 자유이되 하루 8시간에 맞춘 유연한 근무가 좋다”였고요. 두 번째는 “자율근무가 좋다. 오늘 업무를 하지 않든 4시간만 일하든, 결과만 확실하면 된다”, 세 번째가 “9시 출근, 6시 퇴근이 최고다”였습니다.

▶오 소장: 이 질문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이 근무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구성했습니다. 전체의 47%가 “① 유연한 근무가 좋다”를 선택해서 8시간 근무를 표준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고, 일상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③ 9 to 6 근무’는 20%밖에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세대들이 ‘③ 9 to 6 근무’를 당연한 규칙처럼 생각했다면, 이 부분에서는 MZ세대의 자유로움이 더 읽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② 나는 자율 근무가 좋고, 4시간을 일하든 오늘 일하지 않든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답한 33%의 응답 비율을 보면, MZ세대가 지닌 시각의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윤: 네 번째 질문은 “만일 당신이 회사를 만든다면 어떤 이유 때문일까?”였는데요. ‘① 돈도 벌고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② 재정적인 성공을 위해서’, ‘③ 자유를 원해서’, ‘④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고 싶어서’, ‘⑤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해서’의 오지선다형 답변을 달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서 ‘⑤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해서’ 창업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았는데 2%에 불과했습니다.

▶오 소장: ⑤번을 선택하려면 자신의 가치관이 뚜렷하게 확립되어 있어야 하는데, 사회적 가치관을 성립하기에는 20대가 이른 나이죠. 공적인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단 스스로 돈도 벌고, 재미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응답자의 47%가 ‘① 돈도 벌고,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를 창업을 할 이유로 꼽았죠?

앞서 설명한 설문의 기획의도와 이 질문이 맞물린다고 생각하는데, MZ세대가 재미, 독특함, 나만의 것에 대해 갖는 욕구가 있고, 이 MZ세대의 고유한 특성들이 설문에서 발현되고 있는 거죠. MZ세대는 사회적인 이슈를 통해 착한 소비 등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주장하고 펼치는 세대인데 ‘⑤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2%에 불과했다는 게 저 역시 처음엔 의아한 측면도 있었지만요.

▲김기자: ‘⑤ 가치와 철학의 실현’이라는 표현이 너무 거창해서 선택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한마디로, 가치 실현과 의견 표현조차도 재미의 영역으로 생각한 것이 아닐까…. ‘가치와 철학’이라는 단어가 밀레니얼의 단어가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오 소장: 차후에는 “돈도 벌고,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당신이 해보고 싶은 건 뭡니까?”라고 응답자가 주관식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의 종류를 다 적게 해보는 설문을 진행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텍스트 마이닝 방식으로 추출해보고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를 선별해내면, MZ세대가 선택하는 키워드와 이번 설문의 응답자가 이해하고 선택하는 키워드가 동일한지, 다른지, 혹은 변화했는지를 엿볼 수 있어 재밌지 않을까!

◇윤: 다섯 번째 질문은 “만일 회사를 설립한다면 어떤 분야로 창업할 건가요?”입니다. 3개까지 복수 응답을 요청했고, 답변으로 제시한 창업 아이템들은 ‘갤러리 체험 공간 등의 공간 운영’, ‘액티비티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IT 프로젝트 및 개발’, ‘마케팅 업무’, ‘자연 친화 활동’, ‘문화기획’, ‘(지역산업에 기반한) 제조업’, ‘(지역자원에 기반한) 공방’, ‘디자인’, ‘디지털 문화 체험’, ‘스마트 관광’, ‘사진 영상’, ‘F&B 서비스’, ‘기타 등등’입니다.

부가적인 설명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산업에 기반한) 제조업’에 체크하신 분이 17%로 꽤 많았고, ‘(지역자원에 기반한) 공방’에도 체크하신 분이 16%로 많았어요. 괄호 안에 있는 전제와 상관없이 “나는 제조업 창업을 하고 싶어”, “공방 창업을 하고 싶어”처럼 직관적인 느낌을 통해 선택해주신 듯합니다.

흔히 “젊은 세대, 밀레니얼들은 궂은일을 하기 싫어한다”라고 생각하지만, 뜻밖에 “제조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분들도 많았던 거죠.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밀레니얼 기준의 스마트한 제조업이나 공방은 기성세대가 운영했던 것과는 다른 형태의 문화 공간으로 이해해야 하지만,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 보통 F&B(Food & Beverage, 식음료) 서비스에 해당하는 게 대부분 카페거든요. 실제로 카페나 빵집 창업을 선호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 선택률이 7%에 불과했어요. 복수 응답이었는데도 7%에 불과했다는 것은, “저희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쓰지 않아서 온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밀레니얼 창업 선호도 설문 중
질문⑤“만일 당신이 회사를 만든다면 어떤 이유 때문일까?”에 대한 설문 결과 (beLocal)

▶오 소장: 참고로 답변으로 제시한 업종은 중소기업에서 로컬크리에이터라는 직종을 두고 분류했던 내용을 기초로 접근했습니다.

답변자 중 가장 많은 26%는 ‘공간 운영’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최근 여의도의 <더 현대> 같은 경우에도 ‘백화점’이라는 단어를 버렸죠. 이 공간을 통해서 MZ세대가 누리려고 하는 “내가 이런 핫플레이스에 왔다”라는, 자기만의 것에 대한 증빙이 SNS에 수시로 올라오니까 인기가 높아지고, 이게 거듭될수록 많은 사람이 몰려가죠.

공간에 대한 호감도, 즉 지역별로 생기는 신규 업종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것은 어떤 공간만이 가진 독특함에 사람들이 솔깃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현대 서울 (사진 출처= 현대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

▶오 소장: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 ‘액티비티와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25%)’이었는데, 바로 이 부분이 <더 현대>가 노린 지향점과 동일합니다. 공간을 통해 사람들에게 체험하고 변신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이 MZ세대를 타깃으로 소비를 이끌어 내는 마케팅의 방법이 되었고, 그런 모습에 대한 호응을 이 답변에서 같이 엿볼 수 있지 않을까?

결국, MZ세대가 가지고 있는 자유에 대한 선호도와 유연 근무제에 대한 생각을 함께 엮어 정리해보면, “MZ세대만이 가진 특성들이 분명히 있고, 그 특성이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같이 맞물려서 가는 것이 아닐까?”

세 번째로 많은 응답이 ‘IT 프로젝트와 개발’이었는데요. 다른 세대보다 디바이스 사용이 더 능숙해 스마트앱 세대라고 불리는 MZ세대가 가진 특성들도 반영된 것이 아닐지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윤: 2020년도까지 “왜 이렇게 공간 위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로컬크리에이터가 많이 등장하는가? 그 안에서 액티비티가 이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로컬을 논의할 때 부정적인 지점에서 출발한 부분이 있었어요.

현재 도시에서 사는 1인 가구 형태의 밀레니얼 청년 세대의 주거 공간이 협소하고, 소득이 높지 않은 데에서 “그들이 사회적인 공간과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게 된다”라고 보는 건데요. 주거 환경이 고시원이나 원룸과 같은 협소한 공간이다 보니 친구와 논다거나 SNS 활동을 하기가 힘든 거죠.

결국 카페 또는 커뮤니티 공간이 자신의 서재가, 공방이 작업실이 되는 형태로 흘러갔고, 거기서 만든 새로운 인맥이 확장된 가족의 형태를 띠는 게 현재 일어나는 밀레니얼의 슬픈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해석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간을 운영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본의 아니게 폐업하는 일이 벌어졌죠. 그래서 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형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자본을 가진 곳으로 옮겨간 것이 아닐까?

▶오 소장: 안타깝지만 감염병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실현이 가능해야 해서, 우리만의 공간을 운영하며 계속 버텨왔던 분들은 이제 소수의 인원으로 공간은 유지해도, 일부는 폐업할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과 마주하고 있죠.

하지만 공간 운영과 액티비티 커뮤니티에 대한 파이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어요. 공공의 영역, 예를 들어 전국의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청년들이 가진 문화와 욕구들을 기반으로 결합해 청년센터인 <YC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에서는<오랑>, <무지방>이라는 공간을 계속 확충하고 있는데 청년 세대들이 직접 운영합니다. 또래의 청년 세대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청년들이 자기의 꿈, 일자리,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정책에 의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자연 친화 활동’도 19%를 차지했는데, 이 부분은 따로 구체적인 예시를 들지는 않았습니다. 응답하신 분들이 ‘자연 친화 활동’을 캠핑 문화 쪽으로 해석했는지, 아니면 등산을 여가 생활로 전환하고 있는 요즘 MZ세대들의 성향에 따라 등산으로 해석했는지 등 세부적인 의미에 따라 해석도 달라질 듯합니다. 작물 재배나 도시 농장 체험도 포함될 수 있으니까요.

서울청년센터 금천 오랑 (사진 출처= 서울청년센터 금천 오랑 인스타그램)

▶오 소장: 저희가 포괄적인 질문을 한 이유는, 예를 들어 ‘마케팅’이라고 할 때는, 전단지를 배포하는 일, SNS와 블로그 홍보, 기업의 BI, CI 작업 등 폭넓은 활동이 포함되죠. 어떤 면에서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단편적으로 해석해서, 직관적으로 얻은 답변에서 해석의 개연성이 더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나 나중에 결과를 받아본 저희나 새로운 성향을 잘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앞서, “카페 창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왜 ‘F&B 서비스’를 7%밖에 선택을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지만, 굳이 어려운 단어 때문이라기보다 밀레니얼 세대가 카페를 액티비티한 체험을 하는 커뮤니티로 해석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죠.

◇윤: 여섯 번째 질문은 “창업한다면 다음 중 희망하는 곳은?”이었고, 예시는 첫 번째는 ‘대도시’, 두 번째는 ‘중소도시’, 세 번째는 ‘농산·어촌’으로 세 가지만 제시했습니다.

‘대도시(57%)’와 ‘중소도시(42%)’에는 큰 격차가 없었지만, ‘농산·어촌’은 딱 1%만 나왔습니다. 그동안 언론 매체가 “청년이 농·산·어촌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독특한 공간을 형성해 커뮤니티와 비즈니스를 한다”에 초점을 맞춰왔고, 내용도 그 위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로컬크리에이터와 관련된 행사에 가도, 제주도의 <해녀의 부엌>, 전남 목포의 <괜찮아 마을>, 남해의 <팜프라>처럼 농산·어촌에서 특이한 콘텐츠를 만드는 청년 그룹들을 바람직한 청년 비즈니스나 로컬 창업, 로컬크리에이터인 것처럼 이야기하거든요. 하지만, 실제 밀레니얼들이 선호하는 창업 거점은 역시나 대도시였다는 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로컬은 과연 어디이며, 밀레니얼이 생각하는 로컬은 어디일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 질문인 것 같습니다.

▶ 참고기사
[4월특집(1)] 플랫폼으로 리뉴얼하는 로컬 커뮤니티&공간 - 공장공장 ①편
http://belocal.kr/View.aspx?No=810495

[4월특집(1)] 플랫폼으로 리뉴얼하는 로컬 커뮤니티&공간 - 공장공장 ②편
http://belocal.kr/View.aspx?No=810496

[10월특집(2)] 1부: 삶의 전환을 꿈꾸는 청년들의 인프라 – 남해 <팜프라> 유지황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303458

[10월특집(2)] 2부: 농촌을 지키는 로컬 콘텐츠 스타트업 – 남해 <팜프라> 유지황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303481

▶오 소장: 저는 이 ‘농산·어촌’을 택한 1%의 대상을 보고 깜짝 놀란 이유가, 이들이 청소년기본법에서 후기 청소년이라고 말하는 대학생 그룹의 초기 청년인 20~24세인데, 이들이 현재 거주하는 곳이 농산·어촌에 해당한다면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하겠지만, 거주지가 수도권이라는 거죠.

그런 의외성으로 봤을 때, 차후 “대도시에서 창업한다면 무얼 해보고 싶나?”, “중소도시에서 하면 무엇인가?”, “농산·어촌에서 하면 어떻겠나?” 같은 질문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각 지역별로 문항이 이동하면 “나는 절대 창업하지 않겠다”라는 응답도 나올 것이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자기가 가지고 있던 욕구들이 드러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마디로 모집단이 작기 때문에 다음 과제가 명확히 도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설문의 결과가 전체를 대변할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방향을 측정할 수는 있는 거죠.

“창업할 때 대도시에 해야지”라는 결과값은 모집단이 커져도 동일하겠지만, 의외성을 지닌 답변에 기초해 20대가 생각하는 창업에 대해 더 디테일하게 물어본다면 다양한 응답들이 도출될 것 같습니다. 이번 설문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응답을 했고, 어떤 희망사항을 갖고 있는데, 그걸 어떤 의도에서 바라고 준비하려는 걸까?”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자: 제 생각에는 대도시나 중소도시에서 창업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관계성 중심의 창업을 원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날 또 다른 창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가 나온 ‘농산·어촌’에서는 ‘농산·어촌’을 어떤 지역으로 해석했는지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친구와 이야기할 때, 화성시만 되도 “귀농했네?”라고 표현하는데, 그보다 더 시골로 들어갔다고 하면 우스갯소리로 “귀귀농했네”라고 말하거든요.

제 생각엔 응답률이 1%인 이유는 진짜 오지 창업을 생각해서 그런 듯합니다. 또, 만약 그런 이유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이 선택지를 택한 분은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 소장: 김기자님 말씀처럼 응답자들이 받아들인 범주에 따라서 해석의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경기도권을 수도권, 대도시로 분류하는데, 경기도권에 속하는 전체 31개 시·군 중에 농업을 병행하는 지역들이 있거든요.

그 지역 친구들 중에서 ‘농·어촌 특례입학’에 해당되는 친구들이 있어요. 우리가 알기론 경기도가 대도시니까 수도권에 거주하는 셈인데, 이 지역에도 ‘농·어촌 특례입학’이 가능한 대상자가 있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서 더 넓은 범주를 ‘농산·어촌’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요소가 있죠.

일단 ‘농산·어촌’과 관련된 최근의 창업 이슈는 논이나 밭을 바라보며 차 한잔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고령화로 인해 농산·어촌 지역에 일할 사람들이 적어지고, 노는 땅들이 많아지고 있죠.

앞서 김 기자님 말씀처럼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사람들의 선호가 높으니, 다른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만드는 요소, 우리만의 특별함을 누리기 위해 농산·어촌에서 실행하는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지금 MZ세대의 시각, 저희가 발견하지 못한 다양성들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윤: 전남 나주에 <오지는 오진다>라는 팀이 있습니다. 나주의 로컬 콘텐츠로 유튜브 활동을 했는데, 인구가 소멸되면서 폐가가 많아진 상황이 오히려 나주에 사람들이 이주해오는 이유가 되고 있거든요. 이런 콘텐츠 비즈니스도 농산·어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앞으로 더 지켜보고 살펴볼 만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 참고기사
[로컬창업(9)] 빈 집을 산 집으로 - 유튜브 <오지는오진다>, <바바프로덕션> 김현우, 정태준 대표
http://belocal.kr/View.aspx?No=1566474

◇윤: 일곱 번째 질문은 “창업을 한다면 자신이 운영할 매장이나 공간으로 정하고 싶은 곳은?”이었습니다. 높은 응답순으로 ‘도시의 변두리 어딘가(35%)’, ‘도시 한복판(31%)’, ‘도심 뒤 한산한 뒷골목(13%)’, ‘무조건 집에서 한다(11%), ‘내가 사는 지역의 골목 어딘가(7%)’, ‘유휴공간(3%)’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도시의 변두리 어딘가’나 ‘도심 뒤 한산한 뒷골목’, ‘내가 사는 지역의 골목 어딘가’가 모두 같은 곳을 얘기하고 있다는 거예요. 답변을 만들 때의 의도는 달랐지만, 결과물을 보니 답변하시는 분들은 “이 말이 이 말 같다”라고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오 소장: 추상적인 답변을 만든 이유는 “창업을 한다”라는 게 가정이기 때문이었어요. 특정 지역을 꼽으라고 질문하면 응답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창업을 할 때는 자신이 거주하거나 주로 활동하는 곳에서 출발하는 경향이 있죠. 그 측면에서 이 질문의 응답지를 보면, 자신이 생활하거나 활동하는 범주 내의 의미에서 선택해 체크했다고도 읽히기도 합니다.

현재 도시재생과 관련된 개발들이 이루어지면서, 초점이 도시의 변두리나 도시에서 잊힌 한산한 골목들, 구시가의 유휴 공간들로 향하는 측면이 있으니,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정책의 실행과 맞물려서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공간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질문의 응답지 중에 ‘내가 사는 지역의 골목 어딘가’라는 선택지의 표현이 인상적이었어요. 내가 사는 지역 골목인데, 그 골목이 우리 집을 근거로 한다기보다 ‘어떤 골목의 어느 즈음’이라고 창업 의사를 묻는다는 거죠. 이 골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도 창업의 종류가 무척 달라질 수 있지 않나.

◇윤: ‘도시 변두리 어딘가’, ‘도시 한복판’, ‘도심 뒤 한산한 뒷골목’. 응답률이 높았던 세 답변의 공통변수는 ‘도시’입니다. 도시를 배경으로 매장이나 공간을 정하겠다고 말한 비율이 79%나 되거든요. 김 기자가 지적했던 것처럼 관계 중심의 창업을 원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 “결국 내가 운영하는 공간이나 매장은 사람들이 오가는 허브여야 된다”라는 관점으로 읽혀지기도 합니다.

▲김기자: 저는 ‘도시 변두리 어딘가’라는 표현을 들었을 때, 일산 혹은 과천처럼 처음엔 신도시였는데 현재는 원도심으로 정착된 도시들이 떠올랐어요. 부동산 금액도 창업 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사람들이 다니기에 교통이 불편하진 않지만, 서울 도심보다는 부동산 금액대가 조금 저렴한 위성도시를 선호한 게 아닐까?”

◇윤: 마지막 여덟 번째 질문은 “만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익이 보장된다면 지금의 직장을 두고 창업할 생각이 있습니까?”에, ‘예’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을 부탁했습니다.

▶오 소장: 여기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익’이란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테니, 각 응답자가 자신의 기준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익을 상정한 다음 표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라고 답한 비율이 91%였습니다. ‘수익’이라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윤: 마지막 질문은 이번 설문의 두 번째 질문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이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했다면 창업을 할 거냐, 말 거냐?”였고, “그래도 몰래 사부작사부작 창업한다”가 74%, “창업은 폭망이다, 절대 하지 않는다”가 26%였죠.

이 질문을 ‘생계유지’를 전제로 바꾸었을 때, ‘예’가 91%, ‘아니오’가 9%가 나온 것이죠. 창업을 통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익이 만들어질 경우엔 91%가 창업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저는 같은 질문을 조금 달리함으로써 답이 다르게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오 소장: 편집장님 이야기처럼 두 번째 질문의 전제는 ‘안정적 직업’이었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창업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던 분들이 20%가 넘는데, 그분들에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수익이 있다’라고 전제로 바꿔서 질문을 하니 “그래도 절대 창업하지 않겠다”라는 비율이 9%로 줄어들었죠.

한편으로 창업 시 가장 고민하는 측면이 생계유지일 텐데요. 지금 사회적으로 생계유지를 어느 정도 보장하는 복지 논의가 코로나를 필두로 정치계에서 나오고 있고, 일시적인 실험으로 국민이 재난지원금도 받았죠.

예를 들어, 기본소득제가 정말 도입된다면 모든 사람은 아니겠지만 “창업을 시도하거나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창업의 기회가, 도전할 환경들이 더 많이 조성되지 않을까?”, “생계가 안정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도전할 여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저는 희망적으로 해석해보고 싶습니다.

◇윤: 생계유지를 위한 수익이 보장돼서 하는 형태의 창업은 앞서 나누었듯 자유롭고 재미난 형태겠네요.

▶오 소장: 이런 측면에서, 인간이 일을 하는 근본적인 요인들 중의 하나인 ‘나의 성장과 유희를 즐길 수 있다’가 창업을 통해서 끌어내지는 부분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윤: 오늘은 다음 단계를 위한 기초 격으로 저희가 진행했던 설문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밀레니얼의 창업 선호도, 로컬 창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다면 어떤 부분을 더 파고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오 소장: 표본이 100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데이터상에 약간씩의 차이는 있어도 재미있으면서 돈도 벌고, 자유도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도 해보고 싶은 20, 30대의 욕구들을 발견했습니다.

재정적인 성공을 위해서 가지는 욕구도 있지만 마지막 8번째 질문에서 확인한 것처럼, “내 생활의 안전을 보장해줄 자금이 있을 때,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91%라는 건 “일자리라는 측면이 ‘생계유지’에 많은 포커스를 두고 있고, 일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꿈꾸는 자유나 활동을 실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었던 것 아닐까?” 생각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앞으로 이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로컬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짚어본다면, 세상의 변화를 일궈낼 수 있는 좋은 지표를 더 잘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 “로컬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로컬로 와서 창업하는가? 과연 밀레니얼들은 어디에서 살고 싶어 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밀레니얼이 왜 창업하는지, 무엇을 창업하고자 하는지, 창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은 잡아준 설문 조사여서 의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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